글로벌 1위 OA 출판기업 MDPI CEO 첫 방한
주요 이해관계자 만나...과학지식은 공공재
포용과 참여의 상징 OA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다양한 학문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세상에 알리는 글로벌 1위 오픈 액세스(OA) 출판기업 MDPI의 스테판 토체프(Stefan Tochev) 최고경영자(CEO)가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스테판 토체프 CEO는 일주일 간의 방한 기간 동안 정부기관, 연구 및 학술기관, 대학기관 등 다양한 국내 이해관계자 및 언론과 만난다.
토체프 CEO는 이를 계기로 OA 출판이 '더욱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사회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신념을 강조하는 한편, 오픈 데이터, 오픈 소스와 함께 진화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OA 출판이 갖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기존 구독 기반의 논문 출판 시장은 구독료에 기반한 유료 모델로 성장해 왔지만 이것이 장벽이 되어 연구자의 자유롭고 원활한 학문적 소통을 돕지 못했다는 지적이 불가피했다.
이에 지식과 학문 연구의 공공성과 개방성이라는 차원에서 누구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학술논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OA 출판이 대안으로 급성장했고 현재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테판 토체프 MDPI CEO. [MDPI 제공] |
실제 전 세계 학계와 과학 커뮤니티는 빠르게 OA로 전환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OA 방식으로 출판된 논문 수가 구독 기반 출판 논문 수를 앞서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 내 OA 출판 시장에서 MDPI의 점유율은 크게 상승,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MDPI는 현재 420개 OA 저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편 이상의 논문이 게재되었고 논문 인용은 850만회에 달한다. 총 26명의 학자가 MDPI 저널 게재를 통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는 MDPI의 OA 출판이전 세계 학문 발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체프 CEO는 "한국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나라로 지식 생태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에서 작성된 7만5500여개의 논문이 MDPI 저널에 게재됐다"면서 "앞으로 더 개방적이고 참여 중심의 혁신적인 지식 생태계를 위해 OA 출판이 기여하는 점을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MDPI는 오는 21일 온·오프라인으로 토체프 CEO와 함께 방한하는 줄리아 스테페넬리(Giulia Stefenelli) MDPI 과학전문위원회 총괄팀장(박사) 등이 직접 OA 출판과 최근의 시장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미디어 세션 및 이해관계자 교육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