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원 규모 남양주 공영 노상주차장 운영관리 계약 체결…전국 지자체 대상 사업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보안장비 전문기업 하이트론씨스템즈가 AI CCTV 기반 주차관제시스템 'HASS-Parking' 출시와 함께 이지스파크와 손잡고 주차장 운영관리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남양주시 공영 노상주차장 관련 28억원 규모의 주차장 관리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노상주차장 내 AI CCTV 등 주차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설치 및 주차장 운영 업무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며, 향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노상주차장 대상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 서울시 동작구, 서초구, 인천 중구, 거제시,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 내 총 698면에 대한 노상주차장 공동운영 계약을 2024년 1월부터 체결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트론씨스템즈 로고. [사진=하이트론씨스템즈] |
회사 측은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 공영 노상주차장은 높은 유지 관리비 등으로 인해 적자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남양주시 외에도 상반기 내 25개 이상 지자체 내 약 3000면 규모의 주차면수에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른 연간 운영 수입은 약 100억 규모로 예상되며, 3년 내 전체 시장의 5% 규모인 주차면수 2만면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운영 사업 개시 이후 공영 노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의 AI CCTV기반 주차 통합 관제 시스템인 HASS-Parking과 이지스파크의 노상주차장 특화 융복합 관리시스템을 도입 시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어 지자체들의 수요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노상주차장 내 설치될 전기차 충전시설에 화재 방지 목적의 AI CCTV와 음장 변화 분석 기술을 결합한 고성능 화재예방 AI CCTV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AI CCTV가 전기차 폭발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 새로운 해결책이자 주차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론씨스템즈 김민식 대표이사는 "이지스파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지자체 노상주차장 운영 사업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AI CCTV 기반 주차관리 시스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주차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