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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1조2000억 달러 규모 미타결 예산 합의...셧다운 피하나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03:13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07:07

민주·공화 지도부, 국토안보·국방 등 6개 분야 합의
주말 이전 처리해야 셧다운 피할 수 있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의회의 여야 지도부가 21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예산 가운데 미타결 쟁점으로 남겨뒀던 6개 분야 예산안에 합의, 이를 공개했다.  

미 의회가 22일 자정 이전에 상·하원에서 이 패키지 예산안을 각각 처리해야만 해당 정부 부처에 대한 예산 지원이 중단되는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을 피할 수 있게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은 그동안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국토안보부와 국방, 보건복지 등 6개 분야 세출 법안을 이번 주 내에 처리키로 하고, 이를 위해 1조200억 달러를 편성키로 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NYT는 이번 합의를 통해 공화당은 자신들이 증액을 요구했던 국경순찰대 및 이민세관단속국의 구금 병상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팔레스타인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유엔 산하 기관에 대한 지원 중단 등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은 그동안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력한 주장하고 있는 이민자 단속을 위한 국경 강화를 위한 예산 증액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대만 등에 대한 지원 예산 등의 처리에 제동을 걸어왔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 지지층을 위한 연방정부의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 알츠하이머 연구 지원 자금 증액 등을 증액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NYT는 여야 지도부가 당초 예정된 예산 처리 시기보다 6개월이나 늦게 마지막 예산 편성에 합의했지만, 셧다운 위기를 넘길 수 있지는 아직 붙투명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여야 지도부의 늑장 합의로 표결처리 이전 72시간 이전에 예산안을 제출하도록 한 하원의 규정을 지킬 수 없게 돼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상원에서도 일부 의원이 예산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 등에 나설 경우 예산안 처리가 22일 자정을 넘겨 이뤄질 수 있고, 이 경우 셧다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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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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