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한달 반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17명 이상이 다치고 학교, 주택, 산업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 여러 곳에서 최소 13명이 미사일 파편으로 다치고 유치원, 학교, 주택, 산업시설이 손상됐다.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도 4명이 다치고 주택 40채와 두 개의 빌딩이 피해를 봤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세 시간 가까이 공습경보가 울렸다.
키이우 군사행정수장 세르히 포프코는 "러시아가 전략 폭격기를 동원하거나 일부 미사일은 러시아 영토 안에서 발사됐다"며 "미사일은 여러 방면에서 키이우로 날아왔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세계가 하나 돼 우크라이나에 방공시스템을 지원해야만 밤낮으로 찾아오는 이런 테러를 멈출 수 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은 방공시스템"이라고 말했다.
21일 키이우에서 구조대원이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빌딩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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