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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바이두와 생성형 AI 탑재 초기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3월23일 01:16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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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아이폰 등 하드웨어에 바이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I와 관련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은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 부문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애플은 구글, 오픈AI와 같은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중국에서 지역 내 AI 모델 제공업체를 찾고 있다.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가 AI 모델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 사이버 규제 기관이 심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이 같은 규제안이 도입된 후 중국 정부는 40개 이상의 생성형 AI 모델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이 포함된다. 아직 해외 기업이 만든 AI 모델은 1개도 승인되지 않았으며 심사를 신청한 기업이 있는 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없다.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은 중국 외 국가에서 구글의 제미나이를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어니봇을 쓴다.

애플 아이폰 15.[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23 mj72284@newspim.com

전 세계 소비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한 경쟁에 한창이다. 이들은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이 지난 2년간 부진했던 하드웨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은 자체 생성형 AI 모델 등 AI 개발에 수년간 투자해 왔다. 중국은 애플의 최대 해외 시장이지만 화웨이 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간 아이폰 매출은 중국에서 전년 대비 24%나 감소했는데 이는 화웨이 스마트폰이 같은 기간 64%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이번 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문해 새로운 상하이 애플스토어 오픈에 참석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초 애플은 중국에서 지난 5년간 연구·개발(R&D) 인력을 2배로 늘렸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비전 프로에 대한 리서치와 테스트를 위한 새로운 연구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자사 AI 모델 탑재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바이두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2시 12분 전날보다 1.45% 오른 103.17달러에 거래됐다. 애플은 같은 시각 0.54% 오른 172.57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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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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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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