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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애플 AI 독자성 상실인가, 구글엔 '황금알'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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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LLM 경쟁력 당장 '열위' 판단"
폐쇄적인 개발 환경 족쇄? 결이 다른 방향
'애플만의 기술' 기대한 투자자 '아쉬움'
독자 LLM과 OS 통합 흐름, 대열 이탈?

이 기사는 3월 19일 오후 4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해 대외적으로 1년 넘게 침묵을 지켜오던 애플(종목코드: AAPL)이 아이폰에 관련 LLM(대규모언어모델)으로 구글(GOOGL)의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자체 LLM을 개발해왔으나 당장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복잡한 연산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AI에 대해서는 외부의 LLM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애플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의 독자적인 LLM 탑재를 기대해 온 일부 투자자로서는 다소 '김'이 빠지는 소식인 셈으로 LLM의 독자성과 운영체제(OS)의 통합 흐름에서 애플의 이탈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생성형 AI의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애플 관련 기술의 조속한 통합·실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일단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구글에 대해서는 '황금알'에 접근할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는 등 긍정의 온기가 더 뜨겁다.

양사의 협상 소식을 전한 곳은 블룸버그통신으로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기기 자체에서 구동하는 AI는 자체적인 모델을 활용하는 한편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에세이를 작성하는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의 구동은 클라우드상에서 작동하는 제미나이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간단한 AI 작업은 자력으로 실현하되 복잡한 작업은 위탁하겠다는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고도화된 작업 처리에서는 자사 기술이 '열등'하다는 판단이 있다고 한다.

양사의 논의 단계는 초기다. 계약 조건이나 브랜드명, 구현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애플은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공개에 맞춰 제휴를 마무리 짓고 싶은 생각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6월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WWDC 2024' 전에는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물론 제휴 대상으로는 구글이 유력해 보이지만 오픈AI의 LLM인 GPT, 혹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애플의 주가는 18일 한때 3% 뛰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AI 기술력이 뒤처져 있음을 시인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2022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의 챗GPT발 생성형 AI 열풍이 시작된 뒤로 1년 넘게 관련 기술의 개발 현황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투자자들은 이 침묵에 대해 신기술 출시 전까지 말을 아껴 관심도를 높이려는 애플의 관행에 따른 것이라며 애플만의 '저력'을 기대하고 있던 터였다.

애플은 그동안 AI 기술의 토대가 되는 머신러닝(ML)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고 관련 기술을 아이폰에도 실현해 보여 '애플만의 생성형 AI'를 둘러싼 기대감이 상당했다. 'Ajax(에이잭스)'라는 자체 LLM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작년 7월, 블룸버그통신)에 이어 하루에 수백만달러씩을 투자하고 있다는 보도(작년 9월, 디인포메이션) 등이 후속으로 이어졌다. 애플이 대외적으로 말은 아껴도 물밑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막대한 투자에도 애플의 LLM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열위 판단이 나오는 것은 태생적인 성격이나 AI에 대한 투자 초점의 상이함 등이 그 배경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통합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추구하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관련 전략은 아이폰이나 맥, 아이패드 등의 성공으로 이어졌지만 동시에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는 평가(디인포메이션 보도)가 나온다.

특히 프라이버시 중시 원칙은 LLM 개발에 있어 일종의 족쇄가 됐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제한되다보니 데이터 기반의 '학습'이 필수적인 생성형 AI 부문에서 구글이나 메타 등 경쟁사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ML에 중심을 둔 AI 투자 역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기기 내 처리 방식에 방점을 두고 전개됐다. 폐쇄적인 개발 방향은 개방성이 요구되는 생성형 AI 분야에선 결이 일치하지 않았던 셈이다.

애플 LLM의 독자성 상실 가능성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오는 것은 최근의 업계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챗GPT 기반의 코파일럿을 PC 운영체제 윈도의 일부로 융합하고 있고 구글의 제미나이도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OS와의 통합으로 향할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로서는 맥OS, iOS, 비전OS라는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독자적인 LLM을 확보하는 것이 것이 투자자들에겐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 왔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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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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