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정부-의료계 대화체 구성 제안…"적극 소통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4:58

26일 서울대서 의료계·교육계와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교육계와 만나 적극 소통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26일 서울대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 내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3.22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의료계의 여러 현안 때문에 국민들, 환자분들의 많은 수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해당사자들,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분들끼리 건설적인 대화체를 구성해서 서로 입장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다"면서 "그걸 통해서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오늘처럼 의료계 교수님들, 의료·교육과 연관된 총장과 논의해 본 적은 처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그동안 의료계와 대화 추진에 있어 애로사항은 공식적인 대화채널이 없어서 어려웠고, 정부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동안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여러 상황이 대학 병원 경영이나 대학의 질문을 준비해야 하는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교육계 총장들과 대화해 나가면서 머리 맞대고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 총리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공의들의 이야기 듣고 국민들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한 총리를 비롯해,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 김수혜 국무총리공보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1차장, 김영수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의료계에서는 김정은 서울대의대학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 병원협회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교육계에서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 의전원협의회 이사장, 윤영호 서울대 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맡은 유홍림 서울대총장은 "그동안 총리께서 병원장, 의대학장, 비대위원장과 의료개혁의 추진에 있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면서 "(참석자들도) 협의체 구성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자리는 그 연장선에서 어떠한 국민 입장에서도, 정부 입장에서도 3자 참여 협의체 구성이 앞으로의 의료개혁 추진에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의료 개혁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성공적인 추진에 있어서도 그 이전에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견들 같이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