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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의대 교수 서서히 사직 동참 움직임…성균관대 28일 제출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9:01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9:01

"정부, 인용한 자료조차 왜곡…원점 재검토 필요"
가톨릭대, 27일 회의서 사직서 제출 사안 구체적으로 논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전국에서 의대 교수들이 대거 사직에 나서는 가운데 '빅5'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8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성균관의대 기초의학교실의 교수들이 28일부터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상당수 교수가 사직서를 비대위에 보내는 중"이라며 "이를 취합해 제출 희망 여부를 재확인 후 일괄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사직서 제출 시각과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성균관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자발적 사직과 주 40시간 법정 근로시간 근무의 행동 대응에 찬성한 소속 교수는 83.1%다.

비대위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무리한 의대증원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한국의료 수호의 적기가 지나기 전에 교수 사직서를 제출해서라도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으려는 교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의대증원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의대 증원 정책 추진 관련 근거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서는 정원을 2030년도까지 5%씩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첫 회 증원 규모는 153명 증가가 적당하다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성균관의대 비대위 측 최용수 교수는 해당 부분을 인용한 취지에 대해 "(정부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세 기관의 연구를 필요 증원 관련 근거로 삼았는데 (KDI 보고서에 적힌) 점진적 증원과 인구 감소 영향으로 인한 감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인용한 자료조차 왜곡하고 있다"며 "의료계 요구에도 이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결론을 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증원 규모에 대한 연구를 다시금 고려해달라는 것이다.

성균관의대에 앞서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전날부터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 역시 오는 27일 회의에서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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