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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판교테크노밸리에 수열에너지 본격 도입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7:28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7:28

판교 641 프로젝트 기공식…하루 4만3200톤 활용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대한민국 정보기술(IT)산업의 핵심지역인 판교테크노밸리에 물을 이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경기 성남에서 '판교 641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판교 641 프로젝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엔씨소프트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글로벌RDI센터와 업무복합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의 첫 수도권 사업지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사진 오른쪽부터 네 번째)이 3일 경기 성남에서 열린 '판교 641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사업 착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4.04.03 sheep@newspim.com

수열에너지란 여름·겨울철 물과 대기 간 온도차를 에너지원으로 해 건축물 등의 냉·난방을 해결하는 친환경 물에너지다. 도시 인근의 하천수 등을 활용하는 수열에너지가 전국에 보급되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민간·공공·지자체 소유 건축물 등에 수열에너지 도입 시 설계·시공비용 50%를 국고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 수열에너지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신축 건물 전체 냉·난방 부하의 약 60%를 수열에너지로 해결하는 것이 판교 641 프로젝트의 목표다. 이를 위해 경기 하남 팔당취수장에서 취수해 광역상수도 관로에 흐르는 원수 4만3200톤(하루 기준)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열에너지 1냉동톤(RT)은 8평(28㎡) 원룸 1개 냉·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데, 원수 4만3200톤은 수열에너지 2500냉동톤(RT)을 공급하는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탄소배출량 약 1900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무 약 32만4000 그루를 심은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1차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경남 창원 신방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판교 프로젝트 포함 7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달 2차 사업의 신규 사업지를 선정,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물을 이용한 청정에너지인 수열에너지는 전력이 많이 소비되는 IT산업에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교 641 프로젝트의 성료로 국내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이 본격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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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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