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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서 마약 제조·투약' 간 큰 외국인 등 3명 검거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11:50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11:50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주택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투약한 외국인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시시, 메페드론 등 마약류 압수물.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4.04.04

4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안산시의 한 주택에서 러시아인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 오후 8시쯤 안산지역의 한 빌라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를 만들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시시'를 만들기 위해 대마와 화학약품을 준비하고 집에서 은밀하게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제조과정에서 모두 신종 마약류인 '메페드론'에 취해 있었다.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대마 농축액 750g과 '해시시' 덩어리 6개(23g), '메페드론' 6봉지(6.5g) 등을 압수해다.

조사 결과 '해시시'는 판매를 목적으로 제조됐고, '메페드론'은 이들이 흡입할 목적으로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적한 농가나 외딴 섬에서 주로 이뤄지는 마약류 제조와 달리, 이번 사건의 경우는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해 매우 이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한 피의자 2명을 마약류 제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으며, 향후 이들과 연계된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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