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승연 한화 회장, 현장경영 강화...3세 경영 '중간 점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만 벌써 두번째 사업장 방문...장남 이어 3남 회사 찾아
장남 김동관 부회장 '방산·태양광·항공우주' 중심 사업 재편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3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로봇 등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건강 이상설을 극복하고 5년여 만에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사업구조 재편과 함께 한화그룹 3형제로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에선 '중간 점검' 차원 아니겠느냔 해석이 나온다.

8일 한화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의 공식적인 현장 경영은 지난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5년여 만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올해 들어서는 벌써 두 번째 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 달 첫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캠퍼스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한화로보틱스를 찾은 것이다.

◆ 장남 김동관 부회장 '방산·태양광·항공우주' 중심 사업 재편

1952년생으로 올해 72세인 김 회장은 한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 및 3세 경영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를 비롯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의 전략 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 모태인 방산 부문을 비롯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방산과 에너지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또 ㈜한화는 지난 3일 건설 부문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넘기고, 모멘텀 부문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기로 했다.

◆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3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로봇 등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를 맡아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를 맡고 있다. 조만간 김승연 회장이 차남이 속해 있는 한화생명 등 금융계열사를 찾을지도 관심이다.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은 기존 유통과 호텔사업에다 로봇 부문을 맡아 3세 경영에 나서고 있다.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분리된 한화비전(CCTV 사업)과 한화정밀기계(반도체 장비)도 이어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10월 한화로보틱스 전략총괄 자리를 맡은 데 이어, CCTV와 반도체 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장남 중심에서 최근 3남에게 기존 유통사업에다 로봇 등 첨단 사업 일부를 물려주는 구도로 3형제간 사업 영역이 좀더 명확해 지고 있는 그림"이라며 "3세 경영 본격화를 위한 중간점검 차원 아니겠냐"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