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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라파 공격 날짜 정했다…승리 위해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3:15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3: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피란민이 몰려 있는 최남단 라파 공격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우리가 계속 우리의 목표인 인질 전원 석방과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오늘 나는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그곳의 테러범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일어날 것이고 날짜가 정해졌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의 최남단으로 이집트 접경지역인 라파에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살 곳을 잃은 10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몰려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이곳이 하마스의 공격 부대의 최후의 보루라고 보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라파를 공격할 경우 엄청난 희생자를 낼 것으로 우려해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9 mj72284@newspim.com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라파 공격 계획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날짜에 대해 브리핑받지 못했다며 미국 정부가 라파에서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지원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6개월 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3만3207명에 달하며 230만 명의 인구 대부분이 집을 잃고 기근 위험에 처해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1200명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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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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