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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외 하늘길,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중국 국제선 주 126회 급증

기사입력 : 2024년04월13일 06:39

최종수정 : 2024년04월13일 06:39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하늘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12일 제주 여행업계와 항공사에 따르면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노선이 4월 말을 기점으로 주 150회 이상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국제선은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면서 주 126회까지 운항이 늘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 모습. 2024.04.13 mmspress@newspim.com

중국 춘추항공은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 또한 길상항공(준야오)은 내달 1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7회 증편해 총 14회 운항을 확대한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제주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늘려, 기존 주 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앞서 심천,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이 확정돼 5월 노동절을 앞두고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심양(주 2회), 난징(주 11회), 항저우(주 12회), 정저우(주 2회), 홍콩(주 6회), 마카오(주 2회) 등 총 주 126회 운항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 현재 운항 중이 국제노선을 합하면 총 주 157회로 주 170회 이상 운항한 코로나 19 발생 이전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의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8항차 기항할 예정이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국제크루즈 기항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단체관광 재개 속도가 빨라지고, 제주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 1월 10만 1143명을 시작으로 2월 10만 8805명, 3월 15만 5835명(잠정치) 등 3개월 연속 10만 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1만 787명이 방문해 7년 만에 1만 명대를 돌파했다.

제주도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광저우 케이(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제주관광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4.04.12 mmspress@newspim.com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두 기관은 최근 중국 경제도시인 산둥성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양 지역간 교류 강화를 협의했다. 

또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제주 방문단이 지난 3월 29일부터 나흘간 산둥성 내 대도시인 지난과 타이안, 칭다오 등 3곳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지역 관광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제주도는 산둥성 직항 노선 운항 재개와 크루즈 노선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제주 방문 해외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 소비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2024.04.13 mmspress@newspim.com

해외 관광객 유치 기대감으로 민간부문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일례로 도내 최대 복합리조트 시설인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운영 중인 일본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6월 도쿄-제주 직항 노선이 추가될 것에 대비해 최근 도쿄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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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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