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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판 외인 하루에만 5800억 순매수..."추세적 순매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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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 찍은 환율 1370원대로 안정... 외인 매도세 진정
외국인 18일 하루에만 5800억 어치 주식 사들여
증권가 "단기적 변동성 확대...중장기 증시 상승 추세 복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 사흘간 주식 1조원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자 18일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최근 폭풍 매도했던 1조원의 절반을 뛰어넘은 6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100포인트(p) 가까이 빠지며 2개월 만에 26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지수도 2% 가끼운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11억원 어치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순매도액 9356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지난 3거래일 동안 100p(종가기준 12일 2681.82에서 17일 2584.18) 가까이 빠졌던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급등하며 26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급등하며 850선을 회복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8일 오전 코스피가 전날 종가보다 5.85포인트(0.23%)상승하며 2,590.03으로, 코스닥은 0.35포인트(0.04%)상승한 833.38으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힌 가운데,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70원(0.48%) 하락한 1,380.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4.04.18 yym58@newspim.com

시장에선 최근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이 중동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외인들도 매도세도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원화 약세=외국인 순매도'와 연결한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 환차손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370원선까지 떨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기록한 것은 IMF,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 연준 금리인상과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 사태(랜고랜드 사태), 지난 16일 등 4차례에 불과하다"면서 "관심은 1400원 환율이 이전 트라우마를 재소환시킬만큼 위험한 수준인가라는 점인데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원화 만이 아닌 달러-엔, 달러-위안 환율도 상승하는 등 비달러 통화가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급등 현상을 과도한 위험으로 해석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연일 주가가 급락하면서 높아졌던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지며 2600선에서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와 반도체 투자심리 약화가 하방압력을 가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추가 안정에 힘입어 2600선에서 반등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외부 요인들이 국내 주식 시장의 '펀더멘털' 흐름을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과 양호한 국내 수출 및 이익 펀더멘털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추세적 순매도를 보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한국 증시 편식에 따른 부담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순매도에 나설 여지는 있겠지만 그 강도와 지속성은 얕고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증시 편식이란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이 연초 31%에서 현재 34%대로 상승하며 과거 10년 평균을 상회한 것을 의미한다.

실제 외국인이 이번주 국내 증시를 폭풍 매도하면서도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등 실적 개선 기대주, 강달러 수혜주 등은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지난 3일간 현대차를 863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약세일 때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호텔레터, 필수소비재 중심의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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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안 늘린 MS만 웃었다 이 기사는 7월 30일 오전 10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를 둘러싼 주식시장 평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더욱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29일(현지시간) 나란히 결산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9% 급등한 반면 메타(META)는 11% 급락했다. 모두 본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으나 주가의 희비를 가른 것은 설비투자 계획을 예고한대로 지켰는지였다. 지난주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한 알파벳(GOOL)도 주가 급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MS, 성장 가속에 지출 계획 준수 이날 마이크로소프트가 3사 중 유일하게 웃은 것은 '성장 가속'과 '예고 범위 내 지출'을 동시에 충족한 결과다. 2026회계연도 4분기(올해 4~6월) 클라우드 사업 애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 2022년 1~3월 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널리스트 기대치는 약 40%를 웃돌았다. 애저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체 매출액은 18% 증가한 900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3% 늘어난 4.74달러로 모두 기대치를 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지출은 예고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결산설명회에서 올해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종전(1900억달러)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TSLA)가 잇달아 가이던스를 올린 상황에서 유일하게 증액 없이 넘어간 사례다. 나아가 분기 설비투자는 410억달러로 주식시장 예상보다 덜 쓴 것으로 보고됐다. 실적 발표 직후 5% 미만이던 시간 외 상승폭이 결산설명회에서의 관련 발언 이후 9%까지 확대된 것은 주식시장 시선이 지출 계획에 쏠려있다는 방증이다. ◆현금 부담 상쇄한 회수 근거 마이크로소프트도 현금 부담에서 자유롭지는 않았다.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96억달러로 전년 동기 256억달러보다 23% 감소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이 문제 삼지 않은 것은 투자를 회수할 매출의 근거가 함께 제시됐기 때문이다. 애저의 성장 가속에서 수요 강세가 확인된 데 이어 견조한 수주잔액 지표까지 더해졌다. 기업 고객과의 계약 가운데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상업 부문 잔여이행의무(RPO)는 84% 급증한 6780억달러로 연간 매출의 약 2배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투자 지출 회수 경로가 클라우드 사용료 외에도 열려 있다는 점이 이번 분기에 수치로 재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는 3개월 만에 약 2000만명에서 3000만명이 넘는 규모로 늘었다. AI 인프라가 애저 매출뿐 아니라 사무용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의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수 경로가 복수로 작동하는 흐름을 확인한 것이 안도의 근거가 됐다. 알파벳의 지난주 실적은 주력 투자 회수 경로로 꼽히는 클라우드 성장만으로는 신뢰 확보에 역부족이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늘어나는 고성장을 확인시켰지만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150억달러(중앙값 기준) 올린 2050억달러로 제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성장 가속이라는 조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았다. 다른 점은 예고에 없던 지출 확대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다.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2배로 불어나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선 점도 우려를 키웠다. ◆메타, 매출 전망 부진 속 지출 상향 메타는 성장 기대와 지출 신뢰 양쪽에서 모두 미달했다. 광고 매출(전체 매출액의 약 98% 차지)은 27% 늘어 성장세 자체는 견조했지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625억달러가 예상치 632억달러를 밑돌았다. 지출은 반대로 움직였다.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의 하한을 올려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고 총비용이 55%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8% 줄어 영업이익률이 43%에서 31%로 하락(마이크로소프트는 44.9%에서 45.1%로 상승)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매출 전망이 기대를 밑돈 가운데 지출 계획은 상향됐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종전 1250억~1450억달러에서 1300억~1450억달러로 조정됐다. 상한은 그대로 두고 하한만 50억달러 올린 형태다. 지출이 아무리 적게 집행돼도 1300억달러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최소 지출선을 끌어올린 셈이다. 중앙값 기준으로는 1350억달러에서 1375억달러로 25억달러 높아졌다. ◆현금흐름 4년 최저치로 '뚝' 현금흐름은 고갈 직전까지 몰렸다. 잉여현금흐름은 7억8400만달러로 2022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 전년 동기 85억4900만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영업현금흐름 319억달러 가운데 311억달러가 설비투자로 빠져나간 결과다. 광고로 벌어들인 현금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재투입되는 구조가 굳어진 상태에서 최소 지출선마저 올려 잡은 셈이다. 현금 소진에도 지출을 늘리는 데 대해 경영진이 내놓은 근거는 공급 부족이다. 수전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결산설명회에서 업계 전반이 이번 AI 수요에 대해 연산능력을 과소 구축해 왔다며 기존 연산능력이 극히 귀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6~2027년 생산능력 극대화가 현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출 관리를 요구하는 주식시장의 기류에도 투자 확대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연산자원 판매, 시점 미정 현재 메타도 설비투자 회수 창구를 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숫자로 드러난 단계는 아니다. 이달 초 잉여 연산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결산설명회에서 관련 소식에 대해 대형 고객 대상 연산자원 직접 판매를 기업용 사업 기회의 하나로 직접 거론했다. 메타 로고가 부착된 사옥 외벽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그는 "단기적인 이익을 얻으려고 컴퓨트 모두를 판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연산자원 자체보다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API·기업용 에이전트 등) 판매의 마진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했다. 연산자원 외부 판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되 사업 무게중심 자체는 AI 서비스에 두겠다는 의미다. 또 연산자원 판매 개시 시점은 제시하지 않은 채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만 했다. ◆다음 시선은 아마존 인베스팅닷컴의 토머스 몬테이로 애널리스트는 메타 실적에 대해 "알파벳과 테슬라에서 확인된 흐름이 반복됐다"며 "매출은 강하게 늘었지만 지출은 그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반응에 대해서는 자본 비용이 높아진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전망 악화를 주식시장이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아마존(AMZN)의 2분기 결산을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설비투자 계획이 초점이 된다. 아마존은 4월 1분기 결산 발표 당시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약 2000억달러로 유지한 바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의 추정치 컨센서스는 2070억달러에서 형성된 상태다. 2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405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7-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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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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