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스라엘 '침묵'·이란은 "피해 없어"...확전 회피 '로우키'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을 한지 엿새 만에 이스라엘이 미사일 등으로 보복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스라엘은 침묵을 지키고 있고 이란도 피해는 없다며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측이 전면전과 중동 확전을 피하려 '로우키'로 대응하고 있단 진단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아보시 미한도우스트 이란 육군 고위 사령관은 이날 현지 국영 방송에 "간밤 공격에 따른 피해는 없다"며 이스파한 공항 일대의 폭발음은 이란 방공 시스템이 "의심스러운 물체"를 겨냥하면서 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세인 달리리안 이란 우주국 대변인도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며 "방공군이 여러 대의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렸다.

이란의 군사훈련.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미국 ABC방송이 처음 보도한 내용과 사뭇 다르다. 방송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시점은 이란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5시께다. 이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국제공항 중심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파한주(州)에는 이란 핵시설이 위치한 곳이어서 더욱 긴장을 고조시켰는데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 핵시설에 피해는 없다고 알렸다.

한편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이스라엘군이 공지했다가 얼마 안 지나 "오보였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하지 않고 있다. CNN이 이란 내 폭발음관 관련해 묻자 "논평할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란도 피격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란 방공 체계가 드론 3기를 성공적으로 격추했단 국영 매체 보도만 있을 뿐 피격된 목표물 등에 대해선 오리무중이다.

심지어 이란 국영 프레스TV, 타스님 통신은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도시들에 외세의 공격 자체가 없었다며 다만 "의심스러운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이스파한 방공 체계가 활성화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은 아직 침묵하고 있지만 19일 새벽에 이란을 친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CNN,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재보복 감행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왜 배후를 자처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도 피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발표하지 않고 있을까. 닉 로버슨 CNN 국제외교 담당 에디터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것이 맞지만 이란은 의도적으로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 정부와 언론들은 어떤 일이 일어났든 일단 이스파한 근처의 중요 시설에 큰 피해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피하고 나아가 중동 확전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계산된 자세란 설명이다.

실제로 전날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핵 안보 담당 아마드 하그탈랍 사령관은 이스라엘이 위협시 평화적 핵 원칙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이란은 더 큰 보복으로 응징하겠다고 연일 메시지를 발신해왔다.

이란이 피격 상황을 고스란히 발표한다면 재보복에 보복이란 공약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도 이란과 전면전이나 중동 확전을 피하기 위해 이란 핵시설 등 주요 인프라 대신 공항을 타격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에 향후 24~48시간 안에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사전 통보했는데 미국 관리는 CNN 등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하진 않을 것이며 공격 규모도 한정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은 이렇게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 민간항공기구(CAO)는 이날 이스파한, 수도 테헤란, 시라즈 등 주요 도시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가 해제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