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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한병에 소주 7백병, 귀주모태 가격 도대체...

기사입력 : 2024년04월21일 15:59

최종수정 : 2024년04월21일 15:59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백주가운데 가장 비싼 술은 귀주성의 장향형 술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입니다. 중국 마트 판매가 기준 2024년 3월 현재 53도 5백밀리 한병 가격이 66만원이며 한국에 들어오면 세금을 합쳐 두배정도인 120만원이 넘습니다.

귀주 모태는 현물 술 가격도 비싸지만 주가 또한 4000여개 중국 증시 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 시가총액이 회사가 속한 귀주성 GDP를 초과했고 한때 코카콜라 시총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 총 시가를 바짝 뒤좇고 있습니다.

쓰촨성의 농향형 명주 우량예 검남춘 수정방도 중국 백주 가운데 최고의 술로 꼽힙니다. 농향형의 맡형 우량예 52도 500밀리 한병은 한국 소매점 판매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합니다.

쓰촨성의 백주는 대부분 농향형인데, 랑주 처럼 드믈게 장향형 술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 8대 명주로 섬서성을 대표하는 술 서봉주도 유서깊은 백주로 통합니다.

산서성 백주의 대표주자는 청향형 펀주입니다. 펀주는 중국증시 20개 백주 상장기업 중 가장 이른 1992년에 상장됐습니다. 중국 마트에서는 한국에 잘 알려진 멍즈란도 800위안(약 16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중국 백주가 한국에 수입 판매될 경우 각종 세금 때문에 같은 소매점 기준, 보통 두배 정도에 팔립니다. 멍즈란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중간 제품 기준 한국에 수입 판매될 경우 30만원을 호가합니다.

베이징의 전통 백주는 이과두주(얼궈터우) 이고. 홍싱 이과두주와 뉴란산 이과두주가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이과두주는 중국 현지에서 같은 5백밀리 기준 우리돈 약 1000위안 짜리부터 수십만위안 짜리 까지 다양하게 유통이 됩니다.

노란 색 도자기 병 뉴우란산 얼궈터우는 중국 현지 슈퍼마켓에서 우리 돈 8만~9만원에 판매되는데 한국에 들어오면 같은 소매점 가격 기준으로 18만원 정도 합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대만의 백주 금문 고량주도 많이 수입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양안관계가 악화되면 금문고량주를 수입 제한 품목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중국 쓰촨성 농향형 백주가운데 노주노교 시에 공장을 노주노교(루저우라오자오)도 유서깊은 전통 명주입니다. 중국 해외 공관들은 최근들어 노주노교를 외빈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귀주성의 적수하를 낀 마오타이진과 북쪽 쓰촨성 우량예 본사 리빈과 노주노교의 고장 노주노교 시를 백주의 황금 트라이앵글라고 합니다. 적수하는 백주 제조에 있어 미생물이 풍부한 최적의 물로 꼽힙니다.

중국 백주, 고량주 시장은 장향형과 농향형으로 대별됩니다. 각각을 대표하는 술이 귀주모태와 우량예이고 두개 회사 시가총액이 백주업종중 1,2위 입니다. 펀주로 대표되는 청향형은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장향형 백주 가운데 또한가지 유명한 술은 습주(习酒,시주)입니다. 술 이름이 시진핑 주석의 성과 같아 '황제의 술'이라는 별병이 붙었습니다.

귀주성에서는 또 소호도선이라는 백주가 전국적인 브랜드로 생산 판매됩니다. 이 술의 포장 곽과 라벨에는 '충밍난 후투겅난' 이란 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튀는 것 보다는 적당히 어리숙하게 사는 게 좋다는 뜻을 지닌 처세의 격언이라고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백주 진열장. 2024.04.21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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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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