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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거시 변수 주목하며 66K 위로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09:25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09:2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지정학 리스크와 같은 거시 변수를 주목하며 6만6000달러 위로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3일 오전 8시 5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5% 오른 6만6868.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75% 전진한 3202.38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지정학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상승 지지를 받은 영향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제한된 보복에만 나서며 상황 악화를 피하려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러한 지정학 불안 진정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모처럼 상승했고, 비트코인 등 코인시장 역시 증시 분위기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조디아 마켓 선임 트레이더 믹 로치는 "반감기보다 지정학 이벤트가 (코인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완화되는 것처럼 비춰져 가격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암호화폐 관련 펀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자산시장에서는 2억600만달러가 유출됐고, 투자자들은 미국 ETF에서 2억4400만달러를 인출했다. 대부분은 기존 펀드들에서 유출된 자금이며, 최근 출시된 ETF로는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는 있으나 직전주보다는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자꾸 미뤄지고 있는 점이 자금 유출의 배경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변수도 시장 파급력이 큰 만큼 코인 시장 참가자들은 25일 발표될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26일 나올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등을 눈 여겨 볼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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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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