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지역 노령세대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인천공항 실버카페 2호점 '하늘마루'가 문을 열었다.
제2여객터미널 홍보전망대에 위치한 실버카페 2호점엔 시니어 바리스타 14명이 근무한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5층에 위치한 홍보전망대에서 실버카페 '하늘마루'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배준영 국회의원,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의장, 아워홈 금동일 대표, 전순임 인천시 중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버카페 하늘마루 2호점 개소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이 인천시 김정헌 중구청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6번째), 인천시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5번째), ㈜아워홈 금동일 총괄대표(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와 함께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에 오픈한 실버카페 하늘마루는 총 14명의 고령층 근로자들이 운영하며 제2여객터미널 일반 구역 5층 인천공항 홍보전망대에 위치해 여객들에게 다양한 커피와 음료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이 실버카페를 오픈한 것은 지난 2018년 제1여객터미널 지하 교통 센터에 위치한 실버카페 1호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인천공항을 대기업뿐 아니라 중장년, 청년 소상공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전하고 함께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공사는 실버카페 뿐만 아니라 작년 이루어진 신규 식음사업권 입찰을 통해 중소․소상공인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는 컨셉매장 및 지역맛집 푸드코트를 대폭 확대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사업권 전환이 완료되는 2025년 말이 되면 여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다양한 국내 지역 브랜드의 식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지역 및 중소․소상공인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성장기반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내 실버카페가 성공적인 식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구 고령화, 일자리 불균형 등으로 정체된 우리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실버카페 이외에도 지역 사회 노인 계층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금액인 누적 9억원, 총 5700대의 보행보조기를 이동이 불편하신 지역 어르신께 지원했고 지역 노인 일자리 커뮤니티인 '라운G 커뮤니티센터'를 총 4개소 설치해 일자리 창출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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