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기대 온라인 평생교육, 10년 간 81만명 들었다…'개원 10주년' 발전 의지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8:30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8:30

올해 2월부터 STEP서 맞춤훈련 추천·프로그램 코딩 온라인 실습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STEP은 열려 있습니다"

STEP은 한국기술교육대학의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의 영문 앞글자 모음이다. 지난 2월부터 맞춤 훈련과정 추천, 프로그램 코딩 온라인 실습실, 훈련·경력 종합관리 등의 신기능도 STEP에 추가됐다.

한기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STEP 누적회원 수는 약 81만명에 달한다. 기술과 공학, 인문, 사무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제공되는 공공 온라인 훈련콘텐츠는 1905개를 기록했다.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이 24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STEP'을 슬로건으로 기념식 및 정책포럼을 열었다.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의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정책포럼에서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왼쪽 다섯번째) 및 유길상 한기대 총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4.04.24 sheep@newspim.com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는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과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등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STEP은 첨단산업 및 디지털 신기술 분야 온라인 훈련콘텐츠를 개발해 전 국민에게 제공하고, 민간기업 및 직업훈련기관에 학습관리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국가 평생 직업 능력개발 온라인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STEP을 세계적인 명품 직업훈련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온라인평생교육원이 모든 국민에게 평생 직업능력개발의 성장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해 대한민국 대표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에서도 국민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직업훈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온라인평생교육원 10주년 기념 영상 및 공로상 시상 ▲STEP 2차 고도화 시연 ▲STEP 활용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한국직업능력연구원 3개 기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MOU 주요 내용은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 정책 공동 연구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육훈련 장비 및 인프라 공유 ▲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참여 및 협력 ▲현장실습 학생 교류 및 정보교환 등이다.

2부 정책포럼에서는 이문수 평생교육원장이 'STEP 사업추진 성과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가 '직업능력개발 정책과 STEP의 역할',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에듀테크가 열어가는 직업교육훈련의 미래'를 발제했다.

오창헌 한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 고현정 한국정보교육원장, 박문수 단국대 교수, 서경원 현대제철 책임 매니저, 전승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센터장 등은 '공공 직업훈련 플랫폼으로서 STEP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5년 고용부 지원을 받아 현재 STEP의 전신인 'e-koreatech'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직업훈련생과 기관들에 온라인 기반 직업훈련 인프라(플랫폼,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 학습관리시스템 등)를 제공하기 위해 STEP이 마련됐다.

특히 고용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동안 STEP을 활용해 다양한 직업훈련을 진행했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개원 10주년 행사와 포럼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재도약을 위한 발판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재직자와 구직자 등 모든 직업훈련생을 아우르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 모델 개발'과 '학습하기 좋은 환경'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직업훈련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