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밀가루·와사비 반죽으로 암 치료...무면허 진료 '가짜 한의사' 실형

기사입력 : 2024년04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7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종 범죄로 두 차례 형사 처벌받아
가짜 의료 시술 받은 환자 일부 숨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암 환자들을 상대로 불법 의료 시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부지법 제10형사단독(성준규 판사)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80)에게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서부지법. [사진=뉴스핌DB]

A씨는 직장암 진단을 받은 B씨에게 2021년 "암세포를 소멸시키고 독소를 뽑아내는 방법"이라며 B씨의 신체에 와사비와 밀가루를 혼합한 반죽을 도포하고 랩을 씌워 염증을 유발했다.

2022년에도 B씨에게 총 54차레에 걸쳐 같은 방법을 사용하거나 부항기를 사용해 피를 뽑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하고 치료비로 총 2000만원을 받았다.

암 진단을 받은 D씨에게도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동일한 방법으로 불법 의료 행위를 하고 치료비 병목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작장암 진단을 받은 E씨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2022년 1월에서 2022년 6월까지 불법 의료 행위를 하고 7회에 걸쳐 총 870만원을 받았다.

재판부는 "의사 또는 한의사가 아님에도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와 한방 의료 행위를 업으로 했다"며 "환자들의 몸에 와사비와 밀가루 등을 바르고 랩을 씌우는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다고는 볼 수 없는 위험한 방법으로 의료행위를 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B씨 등 일부 환자들이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절박한 사정에 있던 환자 측으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받은 돈의 액수도 적지 않다"며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두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 사건 범행에 따른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