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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암 환자 진료협력체계 강화…콜센터 인력 확충"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13:00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3:00

국립암센터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점검
"전공의 이탈로 암 환자 가족분들 불안과 고통의 시간"
"의대교수님들 환자 곁 지켜달라…전공의도 복귀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암 환자들이 제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를 현장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정부는 암 환자분들이 제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leemario@newspim.com

정부는 상급병원이 진료를 축소하는 상황에서 암 환자들의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68개소 암 진료협력 종합병원을 지정해 운영중이며,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현재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우리나라 환자는 243만명으로, 매년 평균 27만여명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이 줄곧 1위를 차지했다. 

한 총리는 "최근 아주 일부이나 의대 교수님들이 집단 휴진과 사직을 강행하셨고 이로 인해 암환자들을 비롯한 많은 중증·응급 환자들께서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고 계신다"면서 "의대교수들께서는 환자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고 전공의들도 이제는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국립암센터 내 암 환자 상담 콜센터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담이 필요한 암 환자가 콜 센터로 전화하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 등을 전문상담원이 안내하는 방식이다. 

한 총리는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병원별 진료현황을 파악하고 진료 차질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 환자들께 진료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정부는 콜 센터 인력을 더욱 확충하여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국립암센터는 의료공백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분들을 위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엄현석 부속병원장, 이종열 혁신전략실장, 엄우식 진료부원장, 김미영 간호본부장, 전재관 암지식정보센터장이 함께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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