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이마나가 평균자책점 전체 1위·야마모토 내셔널리그 11위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4:34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4:36

일본인 투수 듀엣 8일 나란히 규정이닝 채워 리그 순위 진입
야마모토, 데뷔전 악몽 없었다면 4연승에 1점대 평균자책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본인 투수 듀엣이 8일(한국시간)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하며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웠다.

결과는 이마나가 쇼타(30·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1.08), 야마모토 요시노부(25·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1위(2.79). 이마나가는 5승 무패, 야마모토는 4승 1패이니 둘 다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까지 노려볼 만한 성적이다. 탈삼진은 야마모토가 내셔널리그 6위(47개)로 이마나가(10위·43개)보다 많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가 8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5.08 zangpabo@newspim.com

이마나가는 이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7회까지 3안타 1볼넷만 내주며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펼쳤지만 8회 등판하자마자 안타와 홈런을 내주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0.78이던 평균자책이 1점대로 오른 게 옥에 티였다. 그가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은 미국 무대에선 이날이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도움을 얻어 8이닝동안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으며 5안타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야마모토의 실점 역시 홈런 두 방에 의한 것이었다. 그 역시 8회 등판은 처음이다.

왼손투수 이마나가는 지난 겨울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6년 일본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탈삼진왕(174개)에 올랐다. 퍼시픽리그의 야마모토(169개)보다 많았다. 2022년엔 니혼햄을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8일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8회에도 여전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2024.05.08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아무리 이마나가의 전력이 화려해도 야마모토에 비하면 빛을 잃는다. 야마모토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사인하며 세계 최고 몸값을 받는 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오릭스에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승률)에 오르며 사와무라상도 3연패했다. 한국 야구가 당분간 일본을 따라잡기 힘들다는 말이 나온 것은 야마모토의 존재 때문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출발은 앞의 성적에서 보듯 이마나가가 앞서나갔다. 이마나가는 시즌 초 3경기에서 15.2이닝 무자책(1실점) 행진을 펼쳤다.

이에 비해 야마모토는 3월 21일 샌디에이고와 서울시리즈에서 1이닝 4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야마모토로선 데뷔 첫 무대만 없었더라면 나머지 7경기에서 4연승 무패에 41이닝 8자책,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한 셈이다.

반면 이마나가는 최근 4경기에서 26.1이닝 5자책, 평균자책점 1.71로 여전히 대단하긴 하지만 시즌 초에 비하면 페이스가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다.

선배 이마나가가 앞에서 끌고, 후배 야마모토가 뒤를 받치는 일본인 투수의 경쟁에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