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애플 분석·그래프·주가전망까지 5분 완성"...인간 능가한 'AI 애널리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증권, AI 보고서 발간 시작...작성 시간 5시간→5분 단축
한투증권, 2020년 첫 도입...중소형주 다루며 정보 사각지대 해소
애널리스트 대체는 부정적..."기업·섹터 전문성 기반 인사이트 한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본 조사분석자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생성됐으며, 금융투자분석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발간한 미국기업 '애플'에 대한 AI 보고서 내 '작성자란'에 적힌 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AI가 생성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성공적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미국 애플·스타벅스·엑슨모빌 등의 분기 실적 분석 자료다. 자체 개발한 AI에이전트를 통해 생성하고 애널리스트의 감수를 거친 후 발간됐다. AI가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고, 단기지만 예측, 전망도 보고서에 담았다. 또한 '작성자' 대신 '감수자'의 이름을 넣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료=미래에셋증권] 2024.05.08 yunyun@newspim.com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AI 애널리스트'가 등장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AI 보고서는 작성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현재는 기업 실적 발표 이후 분석 및 보고서 작성에 5시간 가량이 소요되는데 이를 10~15분 내로 단축해 분석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시자료로 부터 자동으로 주요 데이터를 획득하고 검증, 분석한 뒤 AI 모델을 활용해 '단기 예측' 및 발표된 실적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며 생성형 AI를 이용해 리포트 초안 및 그래프·표 등을 자동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애널리스트의 감수를 거친 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AI 보고서 내에 단기지만 '예측'이 들어간 점이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란 평가가 나온다.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예측, 전망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AI 보고서는 단순하게 기업 실적 분석 등 팩트 중심의 나열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분석리포트의 양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분석의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보고서 발간이 첫 사례는 아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에어(AIR, AI Research)' 리서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 사각지대에 위치한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올해 초까지 국내주식 9937개, 미국주식 8169개 종목에 대한 분석을 제공했다. 작년 한해 보고서를 작성한 국내 주식 종목 931개 중 80% 이상이 시총 1조원 미만 기업이고, 다른 증권사가 한번도 보고서를 내지 않았던 기업도 612개(65.7%)로 집계됐다. 나아가 미국 주식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 바이두]

증권업계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자 대상 조회수 상위 10개 종목의 핵심 뉴스를 간추려 제공하는 'GPT뉴스레터'를 선보였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증권 내에 'AI국면'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종목 과열 여부를 제시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생성형 AI를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Stock)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AI가 요약한 종목은?', '어닝콜 읽어주는 AI'과 한국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해 주는 '마이 AI' 등도 있다.

가상 인간 애널리스트도 등장했다. 삼성증권이 2022년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해 도입했고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한지아'를 만들었다.

변화된 환경에 따라 개별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도 개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AI 애널리스트가 기존 애널리스트를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부정적 의견이 많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영역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AI가 자료를 검색해 텍스트 형태로 리포트를 만들더라도 이를 검수해서 마무리하는 일은 사람이 해야 한다"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제반적인 지식과 전문가적인 인사이트가 필요한데 AI가 단기간 내에 갖추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AI 보고서의 최종 감수는 애널리스트들이 맡고 있다.

20여년 경력의 중견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기상학자 공통점은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라며 "예측을 위해서는 전문성, 신뢰성, 실사(due dilligence) 등이 요구된다. 예측과 예측에 대한 선관 의무가 필요한데 이는 AI 기술이 발전한다 해도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