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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사회 8년 만에 '영업통' 합류...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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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영업본부·강남점장 사내이사 선임
전임 허병훈 부사장 한달만에 건설 대표로
급변하는 신세계 수시인사 단행하며 위기 극복
"김 부사장, 풍부한 현장 경험 갖춘 전문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 사내이사진에 '영업통'이 합류한다. 지난 8년 간 재무와 기획 중심으로 꾸려지던 이사회의 큰 변화다. 신세계는 이사회의 주요 의사 결정에 풍부한 현장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변화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내부 사정과도 얽혀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내달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선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신세계 신임 사내이사로 내정된 김선진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 [사진=신세계]

김선진 부사장은 신세계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을 맡고 있는 사내 대표적인 영업·현장통이다. 1963년생으로 1997년 3월 신세계백화점부문 미아점으로 입사한 26년차 '신세계맨'이다. 2019년 센텀시티점장, 2021년 강남점장, 2022년 상품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식품 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며 먹거리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지난 2월 강남점에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안착시키는 등 업계 1위 자존심을 굳히는 데 공을 세웠다. 강남점은 지난해 단일 점포 기준 역대 최초로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신세계는 사내이사진에 영업전문가가 가세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김선진 신임 사내이사는 백화점 영업 현장과 상품 본부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백화점업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 사내이사진의 영업통 합류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신세계그룹의 사정과도 얽혀있다.

신세계 사내이사는 권혁구 전 전략실장이 합류한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대표이사-전략실장-지원본부장 체제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홍승오 기획관리본부장이 합류한 뒤에는 지원본부 자리가 기획관리본부로 바뀌었을 뿐 영업본부의 자리는 없었다.

영업통 출신 사내이사는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신규사업본부장이던 조창현 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본점장, 센텀시티점장, 식품생활본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친 영업통으로 분류된다. 김 부사장과 비슷한 길을 걸었다.  

그러다 지난해 대대적인 인사개편과 함께 권혁구 전 실장이 퇴임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신세계는 권 전 실장의 빈 자리를 전략실에서 경영총괄을 맡은 허병훈 부사장에게 맡겼다. 지난 2월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되며 다시 대표이사-전략실-기획으로 구성된 사내이사진을 꾸렸다.

며칠 후 그룹에 또 다시 큰 변화가 생겼다. 정용진 회장의 승진이다. 정 회장은 '신상필벌'을 앞세워 수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고, 실적 부진에 빠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가장 먼저 교체했다. 신세계건설 소방수로 발탁된 인물이 얼마 전 신세계 사내이사로 선임된 허병훈 부사장. 허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4월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신세계는 또 다시 공석이 생긴 사내이사 자리를 전략실로 채우지 않고 김선진 부사장에게 맡겼다. 이에 따라 신세계 사내이사진이 대표-기획-영업이라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 허 부사장이 신세계건설로 이동하면서 생긴 전략실의 경영총괄 자리는 아직까지 공석이다. 경영총괄 후임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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