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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K-보험' 미국서 통했다...현대차보험 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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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美 진출…동부 상륙 후 서부 개척
틈새시장인 주택종합보험으로 미국 성공
2011년 日 쓰나미에도 자리 지키며 신뢰 확보
신흥시장 현지 보험사 지분 투자 검토

[뉴욕=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해상이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미국 진출 30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 수입보험료는 2023년 약 1532억원으로 2022년(약 1190억원)과 비교해 28.7% 증가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2022년에도 수입보험료가 전년(약 934억원) 대비 27.4% 늘었다.

미국은 세계에서 보험시장이 가장 큰 국가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로 꼽히는 스위스리가 2023년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미국은 글로벌 보험시장 43.7%를 차지한다. 총보험료는 2조9600억달러(약 4062조원)로 한국(1830억달러·약 251조원)보다 약 16배 많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5.13 ace@newspim.com

◆ 1987년 美 동부 진출…틈새시장 '주택종합보험' 제공하며 서부 개척

현대해상은 1987년 뉴욕 사무소를 설립하며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4년에는 뉴저지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현대자동차 등이 뉴욕과 가까운 뉴저지에 현지 공장을 설립한 게 계기였다. 현대해상 초기 주 고객은 미국 진출 한국계 기업이었다. 현대해상은 사업 범위를 차츰 확대했다. 2006년에는 투자법인을 세웠다. 사업 범위가 보험에서 자산운용으로 확장됐다.

기존 보험 영업도 강화했다. 2012년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있는 현지 고객 대상으로 주택종합보험을 판매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자본금 규모에 맞는 최적화한 시장을 분석한 결과 개인성 주택종합보험이라는 틈새시장을 발견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마케팅 전략에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보험 판매 채널과 단독 제휴를 통해 미국 동부지역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대해상은 2023년 현재 7만여 고객(증권 수 기준)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때 쌓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해상은 미국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주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2022년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동차 상품을 출시해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업하고 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올해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당기 순이익 180만달러 초과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요율 인상, 언더라이팅(피보험자 신체·환경·재정적 위험을 선택한 위험집단 분류) 기조 강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미국지점은 선진화한 거대 미국보험 시장에서 자체적인 경쟁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총 1532억원 수입보험료를 거둬 들였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상품의 인근 주 확대 판매 및 신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미국 내 한국계 기업들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니치마켓 발굴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5.13 ace@newspim.com

 ◆ 보험시장 큰 7개 나라 '노크'…日·英·中·獨 찍고 베트남·인도로

현대해상은 보험시장이 큰 세계 10위 국가 중 7개 나라(한국 포함)에 진출했다. 1976년 일본 도쿄 지점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사무소(1979년), 미국 뉴저지 지점(1994년), 중국 북경 사무소(1997년), 미국 뉴저지 현지 투자법인(2006년), 중국 북경 현지 법인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2007년), 싱가포르 현지법인(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2015년),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2016년), 인도 뉴델리 사무소(2019년) 등을 차례대로 열었다.

현대해상은 각 나라에 상황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현대해상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일본지사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당시 동경과 오사카에서 자리를 지키며 손해 접수 및 보험금 지급 업무를 유지했다. 당시 외국계 보험사는 일본에서 철수할 때였다. 현재 일본에서 영업하는 국내 보험사는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현대재산보험은 중국 경제 가파른 성장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중국 경제가 연 10% 넘게 성장하며 자동차 수요가 늘자 현대재산보험은 자동차보험을 판매했다. '요우커'로 불리며 중국인이 세계 여행시장 '큰손'으로 떠오르자 여행자보험을 본격 판매했다.

현대해상은 금융 허브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는 재보험 중개사를 설립했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상으로 전문적인 재보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손해보험사 VietinBank Insurance Joint Stock Corporation(VBI) 지분 25%를 인수했다. VBI는 베트남 2위 국영상업은행 VietinBank 자회사다. 현대해상은 VBI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영국, 독일, 베트남, 중국, 인도 등에 있는 사무소를 거점 삼아 현지에서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찾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지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서비스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으며 이에 현지 물건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확대를 계속 추진한다"며 "시장이 성숙하고 수익성이 확인된 선진 보험시장과 성장성 높은 동남아 신흥시장에서는 기진출 조직을 통한 유기적 성장 방식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인도 등 미진출 신흥시장은 수익성과 성장성, 현지화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현지보험사 지분 투자 또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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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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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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