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티웨이, 세계 최초 '장거리 LCC' 성공기 쓸까…업계는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3:54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3:54

티웨이 "하이브리드 아닌 LCC 사업 모델 추구"
전 세계 LCC 중 장거리 모델 성공 사례 없어
업계 "LCC와 장거리 중 하나 택해야 성공률↑"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하이브리드 대신 '장거리 LCC' 모델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미주, 유럽 등을 취항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하이브리드 전략을 내세운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LCC 모델을 기반으로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이탈리아 로마에 지점 등록을 마쳤다. 유럽 지점을 연 것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재 프랑스 파리와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도 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장기적으로 유럽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지점 설립은 필수라고 설명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국가에 취항하기 위해선 무조건 지점 설립이 먼저 돼야 한다"며 "물론 (해외 취항 시)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이지만, 현지에서 발권·수속·홍보마케팅 등 영업 활동을 위해서는 지점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점 개설은 티웨이항공이 유럽행 비행기를 계속 띄우면서 해당 노선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거리 노선 성공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티웨이항공의 사업 모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LCC 사업 모델의 핵심은 단거리 노선 운항이다. 단일 기종으로 단거리 노선에 집중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유럽노선을 비롯해 캐나다 밴쿠버 취항까지 검토하는 등 장거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에어프레미아처럼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사업 모델을 틀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는 LCC의 저렴한 가격과 대형항공사(FSC)의 프리미엄 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취지의 사업 모델이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여전히 추구하는 방향은 LCC라고 선을 그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사업 모델을 묻는 질문에 "장거리 가는 LCC"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가장 불분명한 전략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LCC 가운데 장거리 모델로 성공했던 사례도 없고 항공권 가격도 FSC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취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은 여전히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 전략까지 LCC 모델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장거리 노선 성공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장거리 LCC 성공했던 사례 없다"며 "비용은 많이 드는데 항공권은 낮은 운임으로 판매해야 하고, FSC와 경쟁도 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티웨이항공이 세계 최초로 장거리 취항하는 LCC라는 수식어를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현실적인 사안들을 고려하면 LCC를 포기하든 장거리를 포기하든 둘 중 하나는 해야 장거리 사업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