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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인 컴퓨터 공개 '봇물'…PC 업그레이드 '붐'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04:51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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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델 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잇따라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개인용컴퓨터(PC)를 공개하고 있다. 업계는 내년까지 이 같은 AI 컴퓨터가 시장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20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PC 시장에 업그레이드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델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AI 기능을 갖춘 개인용 컴퓨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복잡한 AI 작업 처리를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퀄컴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칩을 탑재하고 있다.

이 같은 델의 AI 컴퓨터 공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애틀에서 열린 '빌드 콘퍼런스'를 통해 AI PC를 선보인 날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플러스 PC'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AI 하드웨어가 탑재된 윈도 PC를 발표했다. 이러한 코파일럿 PC는 델과 레노버, 삼성, HP, 에이서 등의 다양한 제조사들이 판매할 계획이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사용하던 문서와 파일, 이미 읽은 이메일 및 방문한 웹사이트 검색을 쉽게 해준다. 사진 편집과 번역과 같은 작업 역시 AI 기능으로 강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플러스 이미지.[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2024.05.21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이 같은 AI PC가 공개되면서 PC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옮겨 가면서 고사양 PC에 대한 수요는 감소해 왔다. 이 기간에는 강력한 인터넷 접속과 웹 브라우저의 중요성만 강조됐지만 AI를 구동할 PC에 대한 수요가 늘면 이 같은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 후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해 이것(AI PC)을 대규모로 공급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이것이 꽤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수프 메흐디 소비자 마케팅 총괄은 회사가 5000만 대의 AI PC가 앞으로 1년간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PC에서 직접 구동되는 더 빠른 AI 비서가 오랜만에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애플 역시 비슷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애플은 내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음성비서 시리(Siri)의 변화와 노트북과 아이폰에 적용할 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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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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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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