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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배제…수능-사교육 문항, 유사성 검증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6:23

교육부 주요 정책 설명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문항' 배제 조치가 시행된다. 수능과 사교육업체 문항 간 유사성 검증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22일 자료를 통해 올해 수능, 학교폭력 근절, 교권보호, 늘봄학교 등 정책의 주요 문의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28 photo@newspim.com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정부는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더욱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

-지난해 수능 기조가 올해도 유지되나

▲ 올해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공정수능' 기조를 유지한다. 수능-사교육 간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해 공정한 출제진 선정,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의 유사성 검증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부조리를 목격할 경우, 어떻게 신고하면 되나? 절차는?

▲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 비리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접수된 신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사안에 따라 시도교육청·타 부처와 함께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사교육 없이도 공교육 내에서 수능·내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BS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

▲ 중‧고등학교 전 강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문제은행 문제를 풀 수 있고, 해설강의, 맞춤형 학습관리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교사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소규모 온라인 상담도 운영할 계획이다.

- 올해 전국 교육지원청 내에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설치한다고 했는데,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 피해 학생은 단 한 번의(One-stop) 신청으로 치료‧상담‧보호‧법률대응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피해 학생이 희망할 경우 가해 학생과의 화해와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 및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학교폭력 제로센터'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절차는?

▲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학생의 동의를 받아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 지원관은 피해 학생 면담을 통해 학생과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지원하게 된다.

-올해부터 도입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 조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 신고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된 피해 학생, 가해 학생, 학부모, 목격 학생 등과의 면담을 통해 그동안 교사가 해왔던 사안 조사를 한다. 조사 결과를 학교 내 학교폭력 전담 기구에 보고한다.

-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어떻게 강화됐나

▲ 교사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악성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민원대응팀'을 운영하고, 녹음 전화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은 교육지원청 내 '통합민원팀'으로 이관해 처리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되면 교육감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절차는?

▲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접수되면, 먼저 교육지원청에서는 사안을 조사·확인한 후 '교육활동 확인서'를 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인지 여부를 판단해 경찰, 지자체 등 수사·조사기관에 의견을 제출한다. 수사·조사기관에서는 이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 교권보호 5법 개정으로 인해 교육현장은 어떻게 바뀌나

▲ 교육활동을 침해한 사람에 대한 서면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미이행자 대상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강화했다. 피해 교원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교원보호공제사업의 근거를 법에 담았고 사업을 통해 보장 범위를 강화했다.

주요 내용은 분쟁, 조정 보장이 신설됐고, 민형사 소송지원, 사고 1건당 2억원 내 배상책임, 200만원 내 치료요양, 20일 내 위협 대처 서비스 등이다. 교권보호위원회를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심의 전문성도 높였다.

- 교권 침해 긴급 직통 전화 1395가 올해 3월부터 개통됐는데, 접수 이후 어떤 절차에 따라 처리되나

▲ 교육활동 침해 신고·접수, 심리상담, 법률 지원 등을 일괄 제공한다. 피해 교원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1395를 통해 접수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학교 및 교육지원청으로 연계해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늘봄학교와 기존의 초등 방과후·돌봄교실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

▲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돌봄교실과 차이가 있다.

- 늘봄학교가 제공하는 2시간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

▲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한 결과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반영해 초등학교 1학년의 학교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과 함께, 놀이 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 2시간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 이후에도 추가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나

▲ 원하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단, 2시간 무료 프로그램 이후의 방과후 프로그램은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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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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