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두현(41) 중국 청두 룽청 수석코치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전북은 27일 제8대 사령탑에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전북 새 사령탑에 선임된 김도훈 감독. [사진=전북] |
지난달 6일 성적 부진으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약 7주 동안 감독 공석 상태였다. 전북은 박원재 감독대행 체제에서 3승 4무 6패(승점 13)에 그치면서 13개 팀 중 12위에 처져 있다.
김두현 감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 코치를 지냈다. 2023년엔 감독대행으로 전북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다. 당시 5승 2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네줬다.
김두현 감독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청두는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전통의 명문팀 전북은 올 시즌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는데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 감독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전북이 부침을 이겨내고 재도약을 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함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이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전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현 감독은 28일부터 전북 선수단을 지휘한다. 데뷔전은 29일 강원FC와 원정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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