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세일즈포스, AI 경쟁 우려에 주가 20% 급락…20년래 최악의 날

기사입력 : 2024년05월31일 02:18

최종수정 : 2024년05월31일 02: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기업용 클라우드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간)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경쟁업체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탑재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면서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4분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20.18% 급락한 216.8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세일즈포스는 상장 직후인 2004년 7월 4일 27% 급락한 이후 최악의 날을 보내게 된다.

전날 세일즈포스가 공개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월가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세일즈포스는 1분기 전년 대비 11% 증가한 91억3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이 집계한 월가 기대치 91억7000만 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34~2.36달러, 매출액이 92억~92억5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역시 월가 주당 순익 기대치 2.40달러와 매출액 전망치 93억7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세일즈포스.[사진=블룸버그]2024.05.31 mj72284@newspim.com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세일즈포스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면서 주식을 팔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실적 공개 후 최소 10곳의 기관들이 세일즈포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를 가장 비관하는 곳은 23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한 D.A.데이비슨이다.

모간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생성형 AI 혁신 사이클이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점점 경쟁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1분기 약한 기록이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부문은 1분기 중 100만 달러 이상의 거래에서 약 25%를 차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일즈포스의 가이던스를 볼 때 4월 소프트웨어 수요가 더욱 둔화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들은 "영업 여건이 3월 말부터 더욱 악화하고 4월에는 더 두드러졌던 것 같다"면서 이로 인해 세일즈포스와 워크데이와 같은 기업들이 서비스나우 혹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