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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기부-삼성전자와 190개 중소·중견기업 제조혁신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4:44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6월1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도입기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2018년부터 6년간 약 1200억원 규모로 2188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민간의 스마트공장 자발적 확산체계를 마련해왔다.

올해 사업은 정부의 고도화 집중 지원 및 민간·지역 주도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기조 등에 따라 ▲고도화 스마트공장 ▲지자체 연계 기초 스마트공장 지원 등으로 진행되며 총 190억원 규모로 190여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생산정보 실시간 수집, 분석, 제어가 가능한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에 최대 1억5000만원씩, 총 110여개사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협업하여 지역의 기초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지자체 연계 기초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총 80여개 기업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최대 6000만원(광주는 80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기업에게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3인 1조, 6~8주 업체 상주근무),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삼성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관리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탄소배출량 감소, 친환경 소재 접목 등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역량 강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이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참여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의 만족도는 92.3%로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현장 전문가의 혁신활동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가 86.6%에 달했다.

또한 삼성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부가가치 23.4%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 더 높아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그동안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특히 동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뿐만 아니라 ESG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원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기중앙회에서도 기존 사업과 더불어 지자체 협업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스마트공장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스마트산업실로 하면 된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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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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