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합참 "대북 확성기, 필요 시간대 작전…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2:01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2:01

최전방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시점
"필요 시간만큼 전략·작전 상황 따라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어
방호·장구류 착용, 장병 안전 강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시간과 관련해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하고 있다"면서 "작전 시행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준(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군 당국이 지난 9일 최전방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후 2시간 만에 중단한 이유에 대해 "군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6월 8일 밤 띄워 보낸 대남 오물풍선이 서울 잠실대교 한강에서 발견됐다. [사진=합참]

합참은 "장비의 휴무·휴동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을 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현안과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장에서 작전하는 장병들의 안전과 관련이 있어 보안을 유지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에 따르면 10일 아침 8시 30분 기준으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은 310여 개가 식별됐다. 지난 9일 밤 9시 40분께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부양은 새벽부터는 없는 상황이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와 비닐 쓰레기이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북한의 대응 과정에서 최전방 군 장병 안전과 관련해 합참은 "1차적으로 방호가 되는 곳에서 작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필요한 장구류를 착용하고 있다"면서 "공격받았을 때는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북한이 쉽게 도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최전방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1963년 대북 확성기 방송 이후 북한의 직접 타격 사례와 관련해 "(2015년 8월) 사례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부대 장병들이 6월 9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대남 오물풍선 조치와 관련해 합참은 "지금처럼 낙하할 때까지 기다려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공중 요격은 더 많은 위험과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어제(9일)는 서풍이 주로 불었고 북한이 310여 개를 부양했다"면서 "하지만 다수는 북한 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남하해서 떨어진 것은 50여 개까지 확인을 했다"면서 "계속 신고가 들어와 정확한 현황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9일 밤 관영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언급한 '새로운 대응'과 관련해 합참은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새로운 대응이라 하는 것도 군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물풍선 내용물과 관련해 합참은 "지난 1차 때는 오물과 쓰레기, 거름이 대부분이었다"면서 "3차와 4차 때는 종이와 비닐이었고, 일단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인분과 전단, 동물 분변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군사분계선 5km 이내 최전방 실사격 훈련 재개와 관련해 "언제든지 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