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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약한 반등 성공...'검은 신화' 게임 관련주 대거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6:48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7:00

상하이종합지수 3037.47(+9.42, +0.31%)
선전성분지수 9269.94(+7.59, +0.08%)
촹예반지수 1779.42(-7.88, -0.44%)
커촹반50지수 754.93(-0.90, -0.1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하락한 중국 증시는 12일 약한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3037.47, 선전성분지수는 0.08% 상승한 9269.94, 촹예반지수는 0.44% 하락한 1779.4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달 들어 중국 증시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증시는 반등이 나왔지만, 추세를 돌리는 수준의 강한 반등은 아니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이 12일(현지시간) CPI(소비자물가)를 발표할 예정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금리 결정을 주목하면서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위안(中原)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5월 수출이 회복세를 유지했고, 부동산 판매도 개선됐으며,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경제 상황도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주가는 횡보를 지속하면서, 정책 및 외부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로는 게임주가 대거 상승했다. 룽신원화(榮信文化), 쓰메이촨메이(思美傳媒), 저반촨메이(浙版傳媒)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쉬안야궈지(宣亞國際)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게임개발사인 게임 사이언스(중국명 유시커쉐, 游戱科學)가 제작한 액션 RPG 게임인 헤이선화:우쿵(黑神話:悟空, 검은 신화 오공)이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시작과 동시에 중국과 홍콩 지역에서 주간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주가 상승했다. 해당 게임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석탄주도 이날 상승했다. 다유넝위안(大有能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이베이쾅예(淮北鑛業), 진쿵메이예(晋控煤業), 산메이궈지(山煤國際)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올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석탄발전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둥우(東吳)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력 업체들이 여름철 피크를 맞아 전력 사재기에 나서고 있으며, 노후 탄광이 대거 퇴출된 영향 등으로 석탄 가격이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3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0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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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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