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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범한퓨얼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SOFC 개발 완료...연내 시제품 제작"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21:03

수소 제품 다각화…'액화수소 충전소' 일본·미국 기업 협력 중
연내 '장보고-Ⅱ' 연료전지 개발 완료 기대
해외시장 진출 기대…흑자전환 전망

이 기사는 6월 19일 오전 09시0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수소연료전지 제조 및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회사 '범한퓨얼셀'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인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중이다. 연내 시제품 제작 및 평가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19일 "현재 3kW SOFC 핫 박스(hot box) 평가는 완료했다. 1000시간 이상 장기 운전 평가를 완료한 상태로, 주변 구성장치를 핫 박스에 달기만 하면 SOFC 시스템이 완료되는 형식이다. 현재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시제품 제작 및 평가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며 "3kW와 10kW 2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 박스는 고온(600℃이상)에서 작동되는 스택·개질기·버너(연소기)·열교환기 등을 하나의 박스로 구성한 것으로 주변장치(BOP)를 부착해 최종 SOFC 시스템을 제작하게 된다.

범한퓨얼셀이 3년 전부터 개발해 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인 'SOFC'는 스택 자체 제작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였고,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대비 약 60% 이상의 고효율을 지닌다.

범한퓨얼셀 로고. [사진=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방식의 연료전지 제작하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액화수소충전소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토대로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전체 매출의 약 50% 비중을 담당하고 있는 수소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수소가스 충전소'를 기반으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범한퓨얼셀은 지금까지 30개 수소충전소를 수주해 22개소의 구축을 완료하고 8개소를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범한퓨얼셀은 일본·미국 기업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 범한퓨얼셀은 일본 스미토모상사그룹과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수소산업밸류체인에서 전반적인 협력을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차트인더스트리(Chart Industries)와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용이하도록 수소 충전소의 구성을 패키지화 시켜, 현재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관련 영업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한퓨얼셀 지난해 기준, 연료전지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1%, 수소충전소 49.9%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연료전지 57.1%, 수소충전소 32.7%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임대 10.2%로 올해 첫 매출로 인식돼 비중을 차지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잠수함 연료전지 지연 발생으로 인한 일시적 매출 하락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9.5% 감소한 306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말에 공시된 계약분이 있는데, 올해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꽤 많은 실적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의 수주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3월 한화오션과 장보고-III(KSS-III) Batch-II 3번함 연료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 285억9500만원으로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93%에 해당한다. 범한퓨얼셀은 현재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독점 납품 중이다.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은 Batch-II의 마지막 잠수함이며, 방위사업청의 '장보고-III 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향후 잠수함 3척이 추가 건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고-III 사업은 Batch를 거듭하면서 국산화율 제고와 성능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범한퓨얼셀은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I(KSS-II) 잠수함 9척에 탑재돼 있는 연료전지 모듈의 국산화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오는 8월 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공급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장보고-Ⅱ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체계(AIP) 잠수함 중 세계에서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범한퓨얼셀의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전망했다. 전년대비 각각 54%, 14% 증가하는 수치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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