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틀니 치료까지 받고"...'가정폭력' 70대男, 아내 역고소 왜?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4:04

잇단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명령…1심서 징역 6개월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가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70대 남성이 아내를 역으로 고소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남편에게 고소당한 A씨(71)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의료인 면허가 없는 지인을 남편 B씨(74)에게 소개해 치아 치료와 틀니 수정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지인은 8년 전에도 B씨에게 틀니를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B씨는 잇단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후 아내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10월 A씨에게 사기그릇을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재판 기간 동안에도 아내에게 칼을 휘두르며 협박을 해 지난 4월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다. 

A씨는 B씨와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폭력적인 언행을 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갑에서 돈이 5000원 없어졌다며 누구한테 갖다주냐며 때리기도 했고, 다른 놈의 아이를 낳았다고 하기도 했다"고 했다. 흉기로 A씨의 엄지 손가락을 짓눌러 못쓰게 했다고도 전했다. 

박예림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정책팀장은 "가정폭력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공격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에 있고,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역고소를 하곤 한다"고 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