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안전대전 참가, 자회사들과 함께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 구축
"해양사업 영위하는 그룹사 간 시너지 높여 친환경 선박시장 주도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LB이엔지가 특수선박 설계부터 건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며, HLB그룹 내 해양 사업 부문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대해선박기술을 인수하며, 기존 선박제조에 집중돼 있었던 사업영역을 설계와 엔지니어링 사업부문까지 더욱 확장했기 때문이다.
HLB이엔지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각종 선박의 설계·건조·운영·유지보수는 물론 해양 레저, 해양 산업 종사자 교육, 요트 판매에 이르는 해양 사업 전반을 수행하고 있는 독보적 기업이다. 이와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선박 및 해양 레저 산업으로 시장영역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HLB이엔지가 개발한 친환경 항만 순찰선. [사진=HLB이엔지] |
이의 일환으로, HLB이엔지는 지난 19일 자회사인 대해선박기술, 바다중공업과 함께 해양경찰청과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해외 각국의 군 관계자 및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넓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행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선박제조에 있어 부문별 역할을 맡고 있는 자회사들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자회사인 대해선박기술은 설계와 엔지니어링 부문을, 바다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부문을 맡아 HLB이엔지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박제조 전주기의 역량을 갖춘 3개 사의 기술실적과 노하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HLB이엔지는 지난해 HLB의 100% 자회사로 분할된 이후 HLB의 바다중공업, 현대요트 등 해양 사업 관련 기업들의 지분을 이어받아 그룹 내 해양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도순기 HLB이엔지 대표는 "그룹내 해양 관련 기업들의 역량이 한 데 모이면서 전에 없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며 "앞으로 특수선박 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과 레저용 선박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각종 해양 레저 콘텐츠와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룹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