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음악극 '숨:'…최수열 첫 지휘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7:03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7:0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7월 3일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024 음악극 [숨ː]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된 최수열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첫 만남으로, 철학적 사유와 예술성이 증폭된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단의 새 출발을 알린다.

음악극 [숨ː]은 '호흡의 일대기'를 들숨, 날숨, 헐떡임, 딸꾹질, 휘파람, 한숨 등으로 표현한 '숨 협주곡'이다. 소리꾼 안이호의 연기와 국악관현악이 결합된 숨의 미학이 무대 위 역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임야비는 소설가, 극작가, 콘서트 기획과 연극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클락헨(2020년)', '그 의사의 코로나(2022년)', '악의 유전학(2023)'을 출간했고, '그 의사의 코로나'는 영상화 판권 계약해 곧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음악은 작년 6월 로봇과 지휘자 최수열이 함께 지휘해서 화제가 되었던 '감'의 작곡가 손일훈이 맡았다. 차세대 작곡가로 주목받고 있는 손일훈은 클래식 작곡은 물론 국립국악관현악단과도 작업하는 등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음악극 '숨'에는 이날치의 보컬로 유명한 안이호가 배우로 출연한다. 소리꾼이자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안이호는 지난 2016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금시조'에서 '고죽'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수열 수석객원지휘자. [사진=ⓒJaehyung Park]

최수열 수석객원지휘자는 "첫 정기연주회를 파격적인 시도로 꾸렸다. 국악관현악이 극의 흐름을 이끌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매우 이색적인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극작가 이자 연출가인 임야비는 "음악극 [숨ː]의 제목을 자세히 보면 발음 기호가 붙어 있다. 이는 언어의 장음 표기도 되지만, 음악의 도돌이표도 된다. 그렇게 숨은 기나긴 우리 인생을 순환한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공기는 우리 모두의 숨이자 노래이다. 이런 숨의 순환을 다양한 호흡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숨'을 연기하는 안이호 배우를 한 인생으로 보아도 되고, 음악의 일대기로 보아도 되며, 숨 쉬며 노래하는 세상으로 보아도 된다. 무엇이 되었던, 무대 위의 들숨과 날숨 그리고 음악이 객석에 앉아 숨 쉬는 관객 한명 한명의 호흡에 공명하기를 바란다" 라며 창작의도를 밝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에 놓고 최수열 지휘자와 젊은 창작진이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음악은 다시 한번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