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한양증권은 27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의 주가는 기회이며 하반기 신공장 완공과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쇼크로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의 주가"라며 "소량으로 취급하던 제품을 줄이는 유통재편 과정에서 불가피한 매출 하락이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5% 줄어든 96억원, 영업이익은 56.3%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1500억원을 투자해 음성에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10월 완공된다. 완공 시 필러 생산능력은 연간 약 3백만개에서 4천만개로 늘어난다.
오 연구원은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린 것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반증"이라며 "올해 2분기 매출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하반기부터 다시 고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BMTS(유효성분을 세포까지 주입하는 기술), AUT(유효성분 반감기 증가 기술) 두가지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스킨부스터 및 화장품을 개발한 바 있다.
오 연구원은 "올해 6월 스킨부스터 제품 '보닉스 아우라'가 중국의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중국 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공급 협의 중이며, 언제든 공급 계약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767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부터 본업인 필러 실적이 회복되고, 하반기 중국에서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매출이 붙으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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