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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K-역직구 시장…동남아 '쇼피' 가세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6:15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6:15

쇼피코리아 국내 첫 기자간담회
법인 설립 후 주문건수·거래액 늘어
풀필먼트 확대 등 K셀러 유치 힘쓴다
베트남·태국 시장 매출 300% 이상 달성 목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025년까지 베트남 및 태국 시장에서 K-제품 매출을 300% 신장시키고 뷰티 카테고리 매출 100% 성장률을 달성하겠습니다".

27일 권윤아 쇼피코리아(한국법인) 지사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쇼피코리아 설립 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쇼피코리아가 진출한 나라에서는 한국 기업 역직구 플랫폼 1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쇼피는 동남아와 대만을 거점으로 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다. 국내에서는 한국 셀러(판매자)의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역직구'에 중점을 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2019년 한국 법인 '쇼피코리아'를 세웠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쇼피코리아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권윤아 한국법인 지사장이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6.27 whalsry94@newspim.com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법인 설립 이후 5년간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22배, 18배씩 성장했고, 누적 K-셀러 수는 30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0%씩 상승했으며, 뷰티 품목은 2배 넘게 성장했다.

특히 쇼피코리아의 전년 동기 대비 주문 건수는 80%로 쇼피 글로벌(50%)보다 높았다. 거래액 기준으로도 쇼피코리아의 성장세(50%)가 쇼피 글로벌(32%)보다 높았다.

카테고리별로는 뷰티 품목이 인기를 끌었다. 코스알엑스, 3CE, 토리든, 롬앤, 페리페라 등 브랜드가 활약하고 있다.

권 지사장은 "그동안 한국 셀러를 전방위로 지원해 쇼피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물류비를 절감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해 한국 셀러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역직구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쇼피는 ▲풀필먼트 확대 ▲뷰티브랜드 발굴 ▲초기 인큐베이팅 ▲라이브커머스 확대 등을 통해 K셀러를 더욱 끌어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물류와 관련, 쇼피는 최근 한국 셀러를 위해 소량의 제품을 모아 공동 선적해 현지로 미리 보내놓는 콘솔(consol)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셀러는 물류비를 평균 70%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반품·환불 문제에 대한 대처를 돕는 SLS플러스와 같은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한 배송기간 단축 등 물류 인프라도 제공할 방침이다.

권 지사장은 "한국 역직구 시장이 많이 성장하긴 했으나 아직도 동남아 시장에서 주문하는 K제품 비중은 여전히 현지 유통업체가 75%로 압도적"이라며 "더 많은 우수 셀러가 쇼피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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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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