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서천호 의원 "일반도로를 스쿨존 오인 과태료 13억 부과한 경찰"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08:14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10:02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일반도로 임에도 경찰청과 지자체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오인하거나 행정기관간의 착오로 운전자들에게 과속·신호위반 과태료를 잘못 부과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사진=서천호 의원실]2024.06.27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멀쩡한 일반도로를 스쿨존 기준으로 잘못 적용해 부과한 사례가 최근 3년간 1만92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부과된 과태료만 13억 원이다.

스쿨존으로 오인해 과태료가 잘못 부과된 도로는 전국적으로 10곳에 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종로구 효자동 주민센터앞 왕복 4차선(113m) 일반도로를 어린이보호구역 해제표지판이 없다는 이유로 스쿨존으로 착각하여 6205건, 4억 4953만원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되어 전액 환급처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쿨존으로 오인하여 잘못 부과한 과태료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오류를 일반 시민들의 신고가 있기까지 경창철과 지자체는 아예 모르거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서울경찰청 3억 6000만원, 2022년 대구경찰청 1억 8000만원, 2023년 인천경찰청 4억5000만원의 과태료가 잘못 부과되는 오단속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는데도 시정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서 의원은 "오인단속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자체와 경찰청 간의 행정체계 이원화에 있다며 무인단속장비의 설치는 지자체가, 운영 및 단속은 경찰청이 담당하다보니,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찰청과 지자체는 서천호 의원의 이 같은 문제제기 후 무인단속장비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해 유사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m2532253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