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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K-영어 인도차이나 시장 '확대일로'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09:00

베트남을 교두보로 태국·캄보디아까지 진출 확대에 시동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mart' 시리즈로 유명한 영어교육 전문업체 '이퓨쳐'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한-태 스마트시티/서비스테크 참가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티쳐 트레이닝과 베트남 VUS TESOL 컨퍼런스 강연까지 인도차이나 마켓 확대를 위한 주요 이벤트들을 모두 소화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퓨쳐는 국토교통부와 KOTRA에서 주관한 지난달 10~11일 한-태 스마스시티/서비스테크 데이 행사에 부스 참가, 동남아 진출 유망 ICT 및 AI기반 교육 플랫폼 제공 기업 자격으로 현지에서 태국 및 인근 인도차이나 국가 교육 콘텐츠, 유통 업체들과 연이은 미팅을 가졌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이퓨쳐는 이라이브러리, AI 발음평가 학습지원도구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현지 교육 콘텐츠 유통 업체 및 공립학교에서 채택 사용할 실물교재와 디지털 콘텐츠를 물색 중인 정부관계자 등을 만나 현지 협력업체인 TES를 통한 공급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태 스마스시티/서비스테크 데이 [사진=이퓨쳐]

이퓨쳐 양승빈 연구소장은 "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행사인데, 에듀테크 전문관을 따로 분리해놓아 여타 상담회에 비해 방문하는 바이어들의 관심사가 명확하고 수요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짧은 일정에도 실속 있는 미팅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KOTRA가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행사를 많이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퓨쳐는 일주일간 원어민 트레이너를 통한 현지 러닝센터, 국제학교 7개소 교사교육을 마치고 프놈펜 무역관으로 이동, 해외진출 확장을 위한 수출 및 현지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진공 및 코트라에서 수행하고 있는 해외 지사화 사업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통해 국가별 타켓품목 수출지원, 현지 투자/법률 자문, 글로벌 벨류체인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및 현지 무역관 담당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지속적인 현지 미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퓨쳐는 현지 중상류층 교육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다수의 국제학교에 리더스 애니메이션, 전자책, 오디오북 등 다양한 포맷의 학습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으며, 향후 지사화 사업을 통해 통해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3개국을 모두 잇는 새로운 유통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닌 캄보디아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퓨쳐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 28일 호치민 그랜드 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US TESOL 컨퍼런스 2024'에도 참가했다.

베트남 영어교육서비스 선두기업인 VUS(Vietnam USA Society English Center)가 주관, 올해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러닝, 옥스퍼드, 맥밀란 에듀케이션, 케임브리지 등 유수의 교육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행사 전반에 걸쳐 글로벌 영어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진행했다.

높은 영어교육열과 글로벌 최신 교육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3000명 이상의 현지 교사와 출판 관계자들로 붐빈 이번 행사에서 이퓨쳐는 원어민 전문 티쳐트레이너 Joseph이 Phonological Awareness and the EFL Student: An Intergrated Learning Approach(음운 인식과 EFL 학습자를 위한 통합 학습 접근법)에 대한 강연을 통해 20년간 축적해 온 이퓨쳐의 교육이론 및 효과적인 교수법을 현지 교사와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개했다.

행사에 이어 베트남 최대 도서 유통체인 '파하사(FAHASA)' 본사 및 호치민 시내 주요 매장을 방문, 이퓨쳐 교재의 디스플레이 상태 등을 점검하고 양 사가 적극 협력해 교육청 심사를 통과한 현지 공교육 교과서 채택 확대 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미팅을 진행했다.

이퓨쳐 이기현 대표는 "6월 내내 진행된 많은 이벤트들이 인도차이나 시장 공략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 밀접한 문화적, 경제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미얀마 인도차이나반도 5개국 전역에 한국에서 만든 영어콘텐츠를 선도적으로 뿌리내리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향후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산에 따른 국내 인구절벽,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퓨쳐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7~18세 학령인구만 약 2000만 명 수준으로 이미 우리나라 세 배 이상의 규모를 보이고 있는 높은 교육열의 베트남, 약 160개의 국제학교가 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고 빠른 경제성장, 소득증가와 맞물려 영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태국 등 이퓨쳐는 단단히 다져온 베트남에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무기로 인도차이나 주요 거점 국가별 공략을 가속화 해 수출 비중을 2년 내 50%까지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퓨쳐는 현재 진행 중인 중남미 8개국 교사교육을 마무리 지은 후, 하반기에는 프랑크푸르트, 과달라하라 등 굵직굵직한 국제도서전에 참가, 현지 거래처와의 현안 논의 및 신규거래처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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