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력기자재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올해 162억달러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09:30

안덕근 장관, 4일 HD현대일렉트릭 본사 방문
전력기자재 '초호황기'…작년 수출 151억달러
올해 수출 162억달러·수주 20조 달성 목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전력기자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올해 수출 162억달러·수주 20조원을 목표로 관련 업계에 무역보험과 해외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HD현대일렉트릭 본사를 방문해 전력기자재 업계의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제9차 수출현장지원단 활동이자 최초의 에너지 분야 현장방문 사례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전력기자재 시장은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원전 등 무탄소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연결 수요 등으로 막대한 규모의 전력이 필요해지면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력기자재 수출도 ▲2020년 111억달러 ▲2021년 120억달러 ▲2022년 138억달러 ▲2023년 151억달러 등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전·섬유 등을 넘어 바이오헬스·이차전지 업종과 어깨를 겨루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목표인 수출 162억달러와 수주 20조원을 달성할 경우 전력기자재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 품목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날 안덕근 장관은 HD현대일렉이 세계 최초로 구현한 1메가와트(MW)급 상업용 건물 직류(DC) 배전시스템 전시관을 직접 둘러봤다.

이어 한국전력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는 'K-그리드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한전은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KOTRA는 무역사절단·해외 마케팅 지원을 맡게 된다. 무보는 무역보험·금융 지원 등으로 힘을 보탠다.

이번 MOU는 국내 에너지 안보에 주력해 온 전력 공기업과 수출 지원 공기업이 힘을 합쳤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에너지분야 수출 산업화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의 新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AI 시대의 新산업정책 수립 계획과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있다.이날 출범식에는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학계·관계기관 AI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5.08 photo@newspim.com

정부는 전력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2조7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전력망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유럽·아세안 시장 중심으로 중점 무역관을 지정하고, 국내외 전시·상담회를 계기로 발주처 매칭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하반기 중 '전력기자재 수출 촉진방안'을 수립해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수출협의체 결성, 연구·개발(R&D) 확대방안 등을 담은 종합 수출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진 전력기자재 업계 간담회에서는 변압기 3대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과 중소·중견기업인 고려전선, 서진하이텍, 큐비테크 등이 참석해 업계 애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들이 제시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확대와 국내 관련 산업 육성, 수출국 반덤핑 조치 지원 등에 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안덕근 장관은 "우리 기업들과 한전, 코트라, 무보 등이 힘을 합쳐 전력기자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K-그리드뿐만 아니라 신재생과과 에너지 효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도 우리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