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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많이 팔았는데 탄소배출량 늘었다? 스코프3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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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전반 탄소배출량 가리키는 스코프 3
원자재·소비자 사용·폐기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탄소배출량 중요
전문가들 "스코프3=공급망 관리,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동화 전략을 통해 내연기관차 생산으로 배출하던 탄소를 줄이면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45만719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친환경차 매출을 늘리고 있다.

전기차를 많이 판매했으니 모든 탄소배출량도 줄었을까. 오히려 늘어난 부분도 있다. 공급망 전반의 탄소배출량을 가리키는 스코프3(scope) 부문이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제품이 생산되는 생애주기 내 발생하는 모든 탄소배출량(스코프1·2 범위 배출량 제외)을 가리키는 '스코프3'를 들여다봐야 한다. 

GHG 프로토콜에 따르면 스코프3의 카테고리는 총 15개로 구매 제품 및 서비스, 자본재, 스코프1·2를 제외한 연료·에너지 관련 활동, 업스트림(생산단계) 운송과 유통, 사업장 폐기물, 임직원 출장, 임직원 통근 등이 해당한다.

따라서 스코프3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차량의 동력이 되는 전기를 생산, 유통하는 과정의 온실가스 등 개별 기업 하나가 아닌 협력사, 제품을 받은 소비자가 배출하는 탄소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현대차·기아 전동화·재생에너지 전환으로 탄소배출량 감축 지속

현대차와 기아는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스코프1, 2를 모두 성공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 덕분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합산 45만71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체 매출 중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세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2022년 17.3%에서 지난해 21.6%로 크게 늘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GV60 등이 전기차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기아 역시 친환경차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도 매출액은 26조6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가량 늘었다. 전체 매출 중 비중도 전년도 23.5%에서 26.3%로 증가했다.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3개년 연속 성장 추세다. 현대차의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은 3개년간 3.5%, 7.7%, 12.8%로 증가 중이며 사용량도 2022년 28만498MWh에서 47만3166MWh로 크게 늘었다. 기아 역시 3개년 연속 재생에너지 소비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하는 탄소인 스코프1과 전력, 에너지원 사용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가리키는 스코프2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는 스코프1과 2를 합친 총 배출량이 2022년 240만4069톤에서 227만5751톤으로, 기아는 116만6900톤에서 113만900톤으로 줄었다.

◆스코프3, 원자재·제품 사용 단계 탄소배출량 축소가 과제

그러나 스코프3은 꾸준히 증가 중이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간 1억2875만톤, 1억3311만톤, 1억4196만톤으로 늘어났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6756만톤, 7298만톤, 9950만톤으로 탄소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다. 사업장 규모가 확장되거나 매출이 늘어나도 스코프1과 2는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하지만 공급망의 탄소배출량과 연관된 스코프3는 통제가 힘든 영향이다. 

가장 큰 증가폭은 차지하는 원자재(카테고리1)와 판매된 제품의 사용(카테고리11), 판매된 제품의 폐기(카테고리12) 부문에서 관찰된다. 원자재를 구매하거나 실제로 소비자가 차량을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탄소, 차를 폐기하는 데에서 사용되는 탄소들까지 스코프3에 포함된다.

기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배출량 산정기준 강화로 스코프3 배출량이 증가했다"며 "카테고리1 부문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부품 협력사 배출량을 포함하였으며, 향후 해외 부품 협력사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테고리 11 부문에서는 주행거리를 기존 15만km에서 20만km로 상향 조정해 산정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로 인해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도 증가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테슬라도 카테고리1, 카테고리11, 카테고리12 부문에서의 배출량이 제일 많았고 스코프3 배출량도 전년 대비 늘었다. 다만 테슬라는 직원의 출근, 폐기물 처리 부문에서 배출량을 크게 줄이면서 배출량 증가를 억제했다.

◆매출 늘었다고 스코프3 증가한다면…결국 리스크로 귀결

전문가들은 스코프3 관리는 결국 공급망 관리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 아님을 지적한다.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소비단계)에 대한 관리 감독 부족이라는 것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보스턴 컨설팅그룹(BCG)가 지난 28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스코프3 공급망 탄소 배출량은 직접 운영 배출량(스코프1·2)보다 평균 26배 많았다.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BCG의 매니징 디렉터 겸 파트너 다이애나 디미트로바는 "업스트림 배출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족하면 기업은 규제, 평판, 운영 리스크에 노출된다"며 "공급망 탄소 배출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의 책임은 결국 리스크 관리로 수렴된다"고 설명했다.

지 변호사는 기린 홀딩스, 라인 야후, 파나소닉, 소니, 후지 필름, 세콤 등이 일본 정부에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3배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 사례를 들어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 관리를 위해 직접 정부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스코프3 산정의 의의는 공급망의 어떤 곳에서 배출량이 많이 발생하고, 어떠한 리스크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있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스코프3 관리의 어려움으로 매출 연계와 소비자의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는데, 공급망 감축 의지가 있다면 적극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등의 직접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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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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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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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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