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마약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 검찰 송치…現 두산 선수 9명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2:52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6:07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마약 투약과 대리처방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범행에 연루된 29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중에는 현직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 9명을 포함해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이 포함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7월 초까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 9명을 포함한 29명을 송치했다. 이 중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3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3.21 choipix16@newspim.com

이들은 오재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 스틸녹스정, 자낙스정 등을 대리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전신마취제)를 다량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오재원은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들로부터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거나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오재원을 검찰에 넘긴 경찰은 연루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이 중 오재원이 투여받은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재원의 지인 이모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 개를 불법으로 구매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해당 병원 원장에 대해서도 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보복 협박한 혐의를 제외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며, 지난달 13일에는 필로폰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에서도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