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써보니] 수면 분석에 진심인 갤럭시 웨어러블, AI로 날개를 달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22:07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7:23

갤럭시 링, 손쉬운 착용으로 수면 분석·일상 생활 모니터링
갤럭시 워치 수면무호흡증 기능, 식약처 및 FDA 승인

[파리=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링, 갤럭시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 중 가장 이번 파리 언팩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중 하나는 바로 갤럭시 링이다.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이자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삼성전자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 편리한 착용의 갤럭시 링으로 수면 분석도 더 쉽게

갤럭시 링은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실물이 공개된 적 있지만 만질 수는 없었다. 직접 만져본 갤럭시 링은 가벼웠고 사용하기 편리했다. 무엇보다 착용이 간편했다. 최소 2.3g에서 3.0g하는 무게는 웨어러블 기기라고 믿기 힘들 정도였다. 이름 그대로 반지처럼 손가락에 착용할 수 있었다. 12호를 검지에 착용해보니 그냥 반지를 착용한 느낌이었다. 반지의 폭이 좀 넓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검지에 착용하거나 새끼손가락에 착용해도 좋을 듯했다.

과거 검지에 반지를 끼고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갤럭시 링도 비슷한 착용감을 줬다. 갤럭시 링 자체는 일반 반지보다 두껍지만 활동성에 제약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티타늄 5등급 마감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유지했다. 실버, 블랙, 골드로 출시돼 선택지도 있다.

갤럭시 링을 직접 착용한 모습 [사진= 정승원 기자]

편한 착용감은 손쉬운 건강지표 확인으로 이어진다. 사용자는 이 작은 링을 착용하고만 있어도 각종 건강 지표의 확인이 가능하다. 착용이 편해 강점이 드러나는 부분은 역시 잠을 잘 때다.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를 오래도록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수면 모니터링 기능이었다. 배터리 문제로 워치를 매일 충전해줘야 했고 잘 때 착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시계를 차고 거슬려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애플워치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를 포함한 다른 스마트워치도 갖고 있는 문제다.

갤럭시 링은 이 부분을 해결했다. 주요 기능이 모니터링에 집중돼 한 번 충전에 최대 7일을 사용할 수 있고 잘 때 착용하는 데도 거슬리지 않는다. 사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 각종 수면 관련 지표를 측정한다. 갤럭시 링을 착용하고 자고 일어난 사용자는 기상 후 수면과 관련된 각종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중 움직임은 물론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 관련 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착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일상에서의 심박수, 자동 운동 감지, 활동 안한 시간 알림 등의 알림을 통해 사용자에게 각종 동기를 부여한다. 주요 기능은 수면과 일상 모니터링이지만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만큼 '손가락 맞대기' 제스처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제어하거나 시계 알람을 끌 수 있다.

갤럭시 링의 내부에 각종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돼 있다. [정승원 기자]

◆ 더 똑똑해진 갤럭시 워치, 수면무호흡증도 측정

수면 분석은 갤럭시 링뿐만 아니라 새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에서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은 수면무호흡을 측정한다.

수면무호흡은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 각종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조사하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데 시간과 비용이 든다. 새로 출시된 워치7과 워치 울트라는 수면무호흡 측정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의 수면무호흡 기능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AI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정확한 수면을 측정한다.

이번에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지 관심사를 모았던 혈당모니터링 기능은 빠졌다. 대신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AGEs Index)' 측정을 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직접 착용해봤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피트니스 기능이 훨씬 강화됐다. [사진= 정승원 기자]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에서 영향을 받는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워치7은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을 통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주고 심전도(ECG)와 혈압(BP) 모니터링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사이클링 관련해 AI 기술을 활용했다.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1시간 가량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를 제공해준다. FTP 측정은 별도의 전문 장비를 사용해 약 1시간동안 사이클링을 지속해야 측정할 수 있는데 갤럭시 워치 울트라 착용만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각종 건강 지표 모니터링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링은 손쉽게 수면을 분석할 수 있고 갤럭시 워치는 수면무호흡과 최종당화산물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삼성전자 웨어러블 라인업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하다.  

갤럭시 링은 골드, 실버,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충전은 케이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