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시장·신동화 시의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에 건의서 전달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과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의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백경현 구리시장(왼쪽 첫번째)과 신동화 구리시의회(왼쪽 세번째)이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구리대교 명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구리시]2024.07.12 hanjh6026@newspim.com |
시는 11일 백경현 시장과 신동화 시의회 의장이 이날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이 위원장인 국가지명위원회가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할 예정인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국가지명위원회는 오는 18일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결정지을 '경계지명(서울-경기)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이날 "국토지리정보원의 시·도간 경계선에 따르면 한강횡단 교량의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 구간에 속해있는 점 등을 충분히 감안해 구리대교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둘 이상의 지자체에 걸쳐 지어지는 한강교량 명칭은 형평성을 감안해 해당 지자체의 지명으로 번갈아 가며 제정해야 논란이 없다" 면서 "구리시와 강동구를 잇는 기존 교량 명칭이 이미 강동구의 지명이 들어간 강동대교로 정해진 만큼 형평성 측면에서 구리대교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횡단 교량은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노선이 결합되는 구간" 이라며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시점이 구리시 토평동이고,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종점도 구리시 토평동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 명칭이 구리대교로 지정되어야 한다"덧붙였다
신동화 의장도 이날 "세계 최장 경간 콘크리트 사장교로 주목받고 있는 한강횡단 교량의 주탑 2개 모두 구리시 행정구역 안에 있다.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오는 15일 제338회 구리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 채택(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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