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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부터 와인까지…서울옥션, 경매 축제 '아트 라이프 밸런스'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7:13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7:1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옥션은 컬렉터들이 다채로운 품목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A-L-B: 아트 라이프 밸런스(Art Life Balance)' 경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각각 라이브와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총 335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37억원 규모의 출품작이 오른다. 프리뷰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와인 장터 및 연계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영주 작가의 '저녁길' [사진=서울옥션] 2024.07.12 alice09@newspim.com

23일 오후 2시 열리는 'Day 1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 진행 상황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경매'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 경매는 현장 참석자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 서면, 전화 응찰로만 참여할 수 있다. 이 경매에는 전광영, 정영주, 이배 등 최근 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국내 주요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박서보의 에디션 작품, 이우환의 테라코타 작품 등 다양한 미술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특히 큰 화폭 양면에 특유의 순진무구한 형상을 그려낸 '생명의 화가' 노은님의 양면화 두 점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야요이 쿠사마를 대표하는 노란색 호박 작품과, 살보의 몽환적인 풍경화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또한 함께 경매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매에 출품되는 위스키 'The Macallan in Lalique 57 Year Old' [사진=서울옥션] 2024.07.12 alice09@newspim.com 2024.07.12 alice09@newspim.com

'와인 앤 스피릿츠(Wine & Spirits)' 섹션에는 와인과 위스키, 꼬냑을 포함한 주류 25점이 출품된다. 맥캘란 전통의 스타일과 부드럽고 화려한 맛이 일품인 'The Macallan in Lalique 57 Year Old (Six Pillars Collection, Third Edition)'이 주요 출품작이다. 아울러 '청자참외주자형연적', '백자투각포도문필통' 등 고미술품과 현대도자, 고재로 제작한 재현가구 등 한국적 미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들도 이번 경매를 통해 소장가를 만난다.

'Day 2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응찰이 가능한 온라인 경매다. 마감일 오후 2시부터 랏(Lot) 순서대로 응찰이 종료된다. 'Day 2 경매'에는 한스 베그너의 디자인 가구와 유러피안 테이블웨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브랜드의 럭셔리 품목이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매에 출품되는 '청자참외주자형연적' [사진=서울옥션] 2024.07.12 alice09@newspim.com 2024.07.12 alice09@newspim.com

뿐만 아니라, 다카시 무라카미가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신 뒤 남은 필터를 활용해 작업한 에디션 작품 'Coffee Zen Ensō, Coffee Blues (6 works)', 아야코 록카쿠의 그림이 담긴 대형 러그를 비롯한 아트상품과 에디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프리뷰 전시 기간 동안에는 경매와 연계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강남센터 1층 로비에서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의 팝업 장터가 열린다. 20일 오후 2시에는 위스키, 꼬냑과 관련된 주제로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나라셀라 스피릿파트 신동원 과장이 연사로 나선다. 강연 프로그램은 서울옥션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배포되는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예술을 사랑하는 컬렉터들의 일상에 신선한 휴식을 선사할 서울옥션 'A-L-B: Art Life Balance'의 프리뷰 전시는 13일부터 라이브 경매 당일인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프리뷰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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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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