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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폭·자해 전당대회'에 당내 우려…"지역서 당대표 찍을 사람 없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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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한동훈, 여론 조성팀 의혹·사천 의혹 등 두고 대립
선관위, 원희룡·한동훈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 내려
"이번이 유독 심해…친윤 세력이 용산에서 개입한 듯한 인상 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간 비방전이 격화되며 '자폭·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원희룡·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공정경쟁 의무를 규정한 당규 제5조 제1항과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을 금지한 제39조 제7호를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제재에 나섰으나, 당내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나경원(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9 photo@newspim.com

원 후보와 한 후보는 지난 11일 TV토론회에서 한 후보의 여론 조성팀(댓글팀) 운영 의혹·사천 의혹 등을 둘러싸고 강하게 대립했다.

원 후보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진행된 자기소개에서 "우리 당 앞날에 대한 절박함으로 한 후보에게 묻는다"며 "여론 조성팀 의혹, 사천 의혹, 김경률 금감원장 추천 의혹 등 3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책임지겠나"라고 공격했다.

한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원 후보에게 "본인 입으로 저의 제일 가까운 가족, 처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했는데 근거를 말해보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김의겸 씨는 녹음이라도 틀었는데, 원 후보는 김의겸보다 못한 거 같다. 던져놓고 넘어가는 식의 구태정치는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선관위는 12일 두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 개최된 당 대표 방송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원희룡·한동훈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 조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도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국민들께 제일 많이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말이 들린다"며 "후보자 간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막말과 진흙탕 싸움이라는 혹평을 듣지 않도록 선당후사 정신으로 상호 비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첫 공식 제재 이후에도 두 후보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원 후보는 12일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후보자 간 토론이 격화되며 당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지적에 "걱정은 이해하지만, 검증은 치열하게 돼야 한다"며 공방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나경원(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4.07.09 photo@newspim.com

논쟁이 계속되자 당 안팎에서는 후보자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을 어떻게 살리겠다는 건지 참 답답하다. 지역 주민들도 당대표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역에서) '총선 참패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이재명만 살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며 후보자들의 자제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의원은 기자에게 "경선이라는 게 원래 집안싸움이다. 원래 본선보다 경선이 더 어렵다"면서도 "이번이 유독 심하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 후보가 문제다. 확인도 안 된 상황을 자꾸 그런 식으로 얘기해도 되나"라며 "용산에서 개입한 듯한 인상을 친윤(친윤석열) 세력들이 주니까 '이게 뭐야'라는 식으로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후보 입장에서는 받아치지 않을 수가 없다. 한 후보는 '사퇴하겠다. 모든 걸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원 후보도 팩트를 가지고 있으면 '나도 아니면 (사퇴) 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은 추태일 뿐만 아니라 선진국 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집권당다운 품격이나 비전, 정책, 민생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여권 전체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막장을 연출하고 앞서느니 뒤서느니 하는 모습은 국민이 보기에 실망을 넘어 충격적"이라면서 "집권당 경선답게 위기의 민생과 위기의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서 경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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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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