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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원수 하루 46만t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에 공급된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6:43

한화진 장관·홍준표·권기창시장, 15일 3자 간담회...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 공식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변경 절차 진행...'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대구·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구.경북권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 해법으로 제시된 '맑은 물 하이웨이' 프로젝트 추진 공식화를 위해서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5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프로젝트 추진 공식화를 선언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7.15 nulcheon@newspim.com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이 15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을 공식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장과 환경부장관, 안동시장의 3자 면담을 통해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 논의를 통한 사업 추진 공식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는 시민들이 수질오염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키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t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대해 환경부는 최대 가뭄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서는 하루 46만t을 취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대구시는 부족한 수량은 강변여과수와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 해결위해 15일 오후 3시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경부장관.대구광역시장.안동시장의 3자 간담회.[사진=대구시]2024.07.15 nulcheon@newspim.com

이날 3자 간담회를 통해 '맑은 물 하이웨이'프로젝트 추진이 공식화됨에 따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변경 절차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동시에 사업 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은 지역 내 대규모 규제 지역을 만들어 내고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였으나, 이제는 하류 지역과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안동시의 재정·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협력시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지역의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다"며 "어려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주신 환경부 장관님과 안동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만남이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 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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