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벤처캐피털 경험으로 창업 투자 실무 탁월 기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파견 경력, 정책 다양성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18일 임명됐다.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중기부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에 능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성섭 신임 중기부 차관은 1970년생으로 행시 39회다.
김성섭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대통령실] 2024.07.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합격 이후 중소기업청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중기부로 승격한 뒤에도 운영지원과장을 맡았다. 벤처정책과장을 맡은 뒤 제21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지냈다. 중기부로 복귀해 지역기업정책관을 맡은 뒤 대통령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력에서 특이한 점은 민간고용휴직제도를 통해 실제 민간 벤처캐피털에도 2년동안 업무를 봤으며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도 교류 인력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민간 벤처캐피털에서 창업 분야에 대한 투자 실무를 경험한 사람은 중기부에서도 드물다"며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스타트업의 전생애를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기부 내부에서도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이렇다보니 향후 윤 정부 중소벤처 및 소상공인 정책을 펼쳐나가는 데 내외부 소통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기술 연구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향후 기술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민간과 공직을 거친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의 업무 수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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